휴온스글로벌(084110)이 M&A(인수합병)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세워 국내 제약지주사 ‘빅7’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8년간 연평균 22%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인구절벽과 내수 정체라는 악조건에서도 이례적인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는 지난 22일 ‘휴온스글로벌, M&A가 끌고 글로...
동원그룹이 미국 참치 전문회사 스타키스트의 가치 평가에 착수하면서 국내 1위 종합 해운 물류 기업 HMM 인수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9일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보유 중인 2조원 규모의 스타키스트 지분 전량을 그룹 계열사인 동원F&B에 넘겨 HMM 인수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과정에서 ...
삼성SDS(대표이사 이준희)는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3조5368억원, 영업이익은 226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9% 증가했다. 삼성SDS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3조9299억원(전년 대비 +0.7%), 영업이익은 9571억원(전년 대비 5.0%)으로 잠정 집계됐다.사업 분야별로...
길거리에서 베이지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전동 카트를 운전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때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렸던 ‘프레시 매니저’다.hy는 자사의 방문 판매 조직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국민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전달해 왔다. 이런 프레시 매니저가 단순 배달만 하는 것을 넘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 ...
[이민주의 재무제표Q] ⑤장병호 한화투자증권 신임 대표 내정자에게 바라는 3가지
한국의 '재계 빅10' 가운데 가장 눈부시게 비상(飛翔)하고 있는 곳을 꼽자면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다. 올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가 발표한 대기업집단(일명 공시대상기업집단)에서 한화그룹은 7위를 기록했다. 10년전(2015년 15위) 대비 8단계 점프했다. 한국의 '재계 빅10'(삼성∙SK∙현대차∙LG∙롯데∙포스코∙한화∙HD현대∙...
[이민주의 재무제표Q] ④고려아연, 충격의 '사상 첫 분기적자'인데 '100분기 연속흑자'로 보도된 속사정
더밸류뉴스는 그간 여러 차례의 분석 기사를 통해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한국 주식시장의 숨은 진주'에서 '그저 그런 기업'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영풍의 적대적 M&A에 맞서는 과정에서 늘어난 차입금이 고려아연의 숨통을 조일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전망은 적중했다. 지난 5일 고...
[이민주의 재무제표Q] ③고려아연 최윤범측 집중투표제가 '소액주주의 독(毒)' 되는 3가지 이유
고려아연은 '한국주식시장의 숨은 진주'가 CEO 1인에 의해 얼마나 단기간에 망가질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케이스로 남을 것이다. 최윤범 회장측이 제안하는 집중투표제가 고려아연에 도입된다면 이미 막바지에 이른 이 회사의 부실한 경영 지표가 반영구적으로 회복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5년만에 단기차입금 98배↑... &...
[이민주의 재무제표Q]②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경영하며 '그저그런 기업'으로 전락한 '숨은 진주'
지난달 공시된 고려아연 3분기 재무제표를 보면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 악화로 비명을 지르고 있는 '한국 주식시장의 숨은 진주'가 보인다. 고려아연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최윤범 회장은 그럼에도 "내가 잘하는 것은 경영", "내 관심사는 오로지 고려아연"이라고 어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버젓이 내뱉고 있다. ◆최윤범 회장 취임 이전까지 '...
[CEO탐구] 83. SM그룹 우오현, '재계 20위권' 진입의 꿈은 언제쯤?
[CEO탐구] 82.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복귀 2년...위기 극복·3세 경영 토대 '두 마리 토끼' 잡아
[CEO탐구] 81. "김동선 부사장님, 이번에는 단체급식인가요?"... '한화家 3세' 아워홈, 왜?
[CEO탐구] 80.이항구 알리코제약 회장, 인수 30년만에 매출액 100배 늘은 비결은
[CEO탐구] 79.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교촌 튀김 로봇 우리가 만들어요"... 매출액 증가율도 '업계 1위'네
[CEO탐구] 78.정명훈 여기어때 대표, 실적 개선∙신사업 도전맞은 유니콘 플랫폼 경영자
[CEO탐구] 77.bbq 윤홍근, "샌더스 대령님, 미국 치킨 시장 접수합니다. 그간 수고했습니다"
[CEO탐구] 76.'창업멘토'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고정관념 깨면 성공 창업 보여요"
[CEO탐구] 75.셀트리온 서정진, 바이오시밀러 '레드오션'→ '혁신신약'으로 승부수
[CEO탐구] 74.포스코 장인화, 철강∙이차전지 동시다발 '위기 극복' 나선 30년 '포스코맨'
[대기업집단 탐구] 69. 크래프톤, 총싸움 게임 '배틀그라운드' 대박 터뜨려 '재계 60위' 점프
최근 5년 연평균 영업이익률이 40%가 넘는 초우량 알짜 기업, 게임 키플레이어들을 부르는 용어를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에서 'NK'(넥슨∙크래프톤)로 바꾼 혁신 게임사. 크래프톤(이사회 의장 장병규)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크래프톤의 최근 5년(2000~2024) 연평균 영업이익률 41.04%는 한국 대기업집단 92곳을 통틀어 가장 ...
[대기업집단 탐구] 68.HL그룹, 자율주행·전기차 눈앞 주목받는 'K-모빌리티' 키플레이어
현재 각국 도로를 달리고 있는 주력 자동차는 석유(oil)를 잔뜩 싣고 이를 동력원으로 구동하는 내연기관차이다. 석유를 동력으로 변환시키려다 보니 내연기관치에는 엔진, 냉각·흡배기 장치를 포함한 2만여가지 부품이 들어간다. 그런데 전기차 시대가 되면 이들 부품 가운데 3분의 2는 사라질 운명이다. 전기차에는 내연기관차의 엔진...
[대기업집단 탐구] 67.HDC그룹, 붕괴사고로 대변신 나선 '압구정 현대아파트 신화'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신화' 주인공이다. 1970년대 강남 개발에 따라 건설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한국인들에게 '산업화 상징'이자 '꿈의 주거공간'으로 지금도 남아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성공으로 HDC현산은 1군 건설사로 점프했고 지금도 'HDC현산=아파트 경기 바로미터'로 주...
[대기업집단 탐구] 66.DB그룹(옛 동부그룹), '중후장대 올인' 시행착오 끝내고 제2점프 워밍업
"당신이 우리 주베일 해군기지 건설을 맡은 미륭건설 최고경영자(CEO) 맞습니까? 너무 젊어보여 믿기 어렵군요." 1975년 4월의 어느 날 사막 열사(熱沙)의 뜨거운 바람이 몰아치는 사우디 아라비아 동부 주베일 항구의 막사. 이곳에서 김준기 미륭건설(현 동부건설) 대표를 맞이한 주베일 미 육군공병단 장교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자...
[금융사 탐구] ⑤신한금융, M&A가 끌고 '글로벌 성과'가 밀어 '금융지주 1위' 넘본다
한국의 5대 금융그룹 가운데 시작은 소박했지만 이제는 심히 창대해진 곳을 꼽는다면 단연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 이하 '신한금융')이다. 신한금융 모태가 되는 신한은행(행장 정상혁)은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늦은 1982년 모습을 드러냈다. 재일교포 고(故) 이희건(1917~2011) 명예회장이 은행법상 최저 자본금(250억원)을 가까스로 ...
[금융사 탐구] ④KB금융, 자본력·안정적 사업 포트 갖춘 국내 1위 금융그룹
"저희 국민은행은 주택은행과 대등 합병을 결정했습니다. 새 은행을 신설해 두 은행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새 합병 은행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고 합병 비율도 실사를 통해 결정하겠습니다."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후유증으로 한겨울 칼바람이 더욱 차갑게 느껴지던 2000년 12월 22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기자실. ...
[대기업집단 탐구] 65.KCC, 건자재 기업 아닙니다. '글로벌 실리콘 키플레이어'입니다.
기술 혁신의 상징이자 '첨단 IT기업 메카'로 잘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 이 지명에 '실리콘'이 들어간 이유는 반도체에 들어가는 실리콘 칩(Silicon chip)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이 곳에 몰려 있었기 때문이다. 실리콘은 반도체 원재료 말고도 쓰임새가 의외로 방대하다. 의료, 제약, 화장품, 생활용품, 건축, ...
[대기업집단 탐구] 64.네이버, 본업 정체에 웹툰·리셀·AI 전방위 신사업 나선 'ICT 1세대'
2021년만 해도 네이버는 한국 주식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뜨거운 종목'이었다. 그해 7월 30일 네이버 주가는 46만원 5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그렇지만 이후 네이버 주가는 끝없이 추락해 31일 현재 17만원 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3년이 채 되지 않아 주가가 3분의 1토막 난 것이다. 시가총액 75조원의 코스피 3위에서 이제는 10위권 바깥...
[대기업집단 탐구] 63.한진그룹,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으로 우량 '메가 항공사' 워밍업
워렌 버핏은 '투자 귀재'라는 수식어 답게 투자하는 종목마다 고수익을 냈지만 그에게도 뼈아픈 손실을 안겨준 종목은 있다. 항공주가 바로 그것이다. 버핏은 항공주에 투자해 수익을 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1989년 그는 US에어 전환우선주(CPS·Convertible Preferred Shares)에 3억 5800만달러(약 50000억원)를 투자했다. 전환우선주란 주가가 ...
[대기업집단 탐구] 62.카카오, 국내 최초 재계 10위권 진입한 'IT 스타트업'
한국의 대기업집단 총수를 상속형(inherited)과 자수성가형(self-made)으로 분류할 경우 자수성가형으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있는 인물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나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아니다. 주인공은 김범수(57)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다. 김범수 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카카오는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
[2025 리그테이블] ⑨KB증권, DCM '5년 연속 1위'... 전인미답의 길 들어섰다
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 이홍구)이 지난해 DCM(Debt Capital Marekt) 1위를 기록했다. KB증권은 버핏연구소가 리그테이블 집계를 시작한 2021년 이후 '5년 연속 DCM 1위'라는 금자탑(金字塔)을 쌓았다. 대체 불가 '채권 명가(名家)'라는 사실도 입증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KB증권의 지난해 DCM 공모금액은 46조9890억원으...
[2025 리그테이블] ⑧NH투자증권, ECM 1위 탈환...유증 2위에 엘앤에프 BW 주관 뒷심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이 지난해 ECM(Equity Capital Market·증권캐피탈마켓) 1위를 탈환했다. 2024년 KB증권에 ECM 1위를 내주었지만 2025년 정상에 등극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ECM 주관 공모금액은 7조2942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 한국투자증권(6조5686억원), 3위 KB증권(5조4201억원), 4위 미래에셋증권(3...
[2025 리그테이블] ⑦KB증권, 여전채 주관 '첫 1위'... 뉴페이스 떴다
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이 지난해 여전채(여신전문회사채∙Credit Finance Bond) 주관 1위를 기록했다. '여전채 키플레이어'로 꼽히는 한양증권, NH투자증권을 앞서며 '뉴페이스'로 등장했다.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KB증권 지난해 여전채 주관 공모금액 23조46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NH투자증권(23조1804억원...
[2025 리그테이블] ⑥KB증권, 5년 연속 '회사채 주관' 1위... 독보적 '채권 명가(名家)'
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이 지난해 회사채 주관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가 리그테이블 집계를 시작한 2021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채권 명가(名家)'임을 입증했다.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KB증권의 지난해 회사채 주관 공모금액은 23조209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NH투자증권(18조4480억원), 3위 한국...
[2025 리그테이블] ⑤KB증권, ‘BBB↓ 회사채 주관’ 1위 탈환...인수금액∙건수∙수수료 압도적
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이 지난해 BBB급 이하(BBB↓) 회사채 주관 1위를 탈환했다.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KB증권의 지난해 BBB↓ 회사채 주관 공모금액은 11조915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NH투자증권(10조8380억원), 3위 한국투자증권(8조1760억원), 4위 신한투자증권(6조3750억원), 5위 키움증권(6조1350억원), 6위 삼성증...
[2025 리그테이블] ④KB증권, 3년 연속 'ABS 주관' 1위…공모∙인수금액∙수수료 모두 지존
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이 지난해 ABS(자산유동화증권·Asset-Backed Securities) 주관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가 리그테이블 집계를 시작한 2021년 이래 KB증권은 한 차례(2022)를 제외하고는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KB증권의 지난해 ABS 주관 공모금액은 6조5004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iM증권(4조1...
[2025 리그테이블] ③한국투자증권, '유상증자 주관' 첫 1위...한화에어로∙삼성SDI 따내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김성환)이 지난해 유상증자 주관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가 리그테이블 집계를 시작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유상증자 6조1895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NH투자증권(6조1111억원), 3위 KB증권(3조3773억원), 4위 신한투자증권(1조6...
[2025 리그테이블] ②KB증권, AA↑ 회사채 주관 ‘독주’…'채권 명가(名家)' 굳혀
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이 지난해 최우량(AA급 이상) 회사채 주관 1위를 기록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KB증권의 2025년 AA↑ 회사채 주관 공모금액은 11조294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NH투자증권(7조6100억원), SK투자증권(6조1230억원), 신한금융투자증권(5조9030억원) 순이다.회사채는 통상 'AAA'(원리금 지급능력 ...
[2025 리그테이블] ①KB증권 3년 만에 'IPO 1위' 등극...대한조선∙명인제약으로 역전
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이 2025년 IPO(기업공개) 주관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KB증권은 전통의 IPO '빅3'(미래에셋∙ NH투자∙한국투자증권)를 제치며 1위에 올랐다가 3년만에 다시 정상에 등극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KB증권은 지난해 IPO 주관 공모금액 2조428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2조133억원), 대신...
[2025 상반기 리그테이블] ⑨NH투자증권, 'ECM 1위' 탈환...'유증 대어' 삼성SDI 낚았다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윤)이 올해 상반기 ECM(Equity Capital Market·증권캐피탈마켓) 주관 1위 기록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ECM 주관 공모금액은 3조3245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신한투자증권(3조2690억원), 3위 미래에셋증권(3조2010억원), 4위 KB증권(3조853억원), 5위 한국투자증권(1조9417억원) 순이...
[박수연 칼럼] 전기차 100만대 시대, 20% 늘어난 보조금이 주목받는 이유
전기차 보조금은 한때 ‘시간을 사는 정책’이었다. 충전 인프라도, 배터리 기술도, 소비자의 신뢰도 충분하지 않았던 시절, 보조금은 미래로 가는 다리 역할을 했다. 기술이 성숙하고 가격이 내려갈 때까지 시장이 버텨낼 수 있도록 돕는 임시 장치였다. 그래서 보조금은 언제나 ‘초기 확산기’라는 단서를 달고 있었다. 영원...
[소성민 칼럼] 불확실성의 시대, 증시 급등을 읽는 법
앨런 그린스펀은 자신의 회고록 제목을 〈불확실성의 시대(The Age of Turbulence)〉라고 붙였다. 그린스펀은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1987~2006)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을 지낸 인물이다. 이 회고록은 “나는 늘 확신을 갖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의 고백으로 유명하다. 2007년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가 됐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이...
[박수연 칼럼] K-반도체 HBM4 대전, 70조 투자 전쟁 서막…AI 시대 패권 건 ‘진검승부’ 승자는?
AI 인프라 확산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둘러싼 경쟁이 다시 산업의 전면으로 떠올랐다. 특히 6세대 HBM4를 둘러싼 기술·생산 경쟁은 단순한 제품 교체를 넘어, 향후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누가 핵심 공급자로 남을 것인지를 가늠하는 시험대에 가깝다. HBM이 메모리 산업의 ‘한 제품군’이 아니라, AI 성능과 공급망의 안정성을...
[강성기 칼럼] 200조 잔고 역설… K-조선, '수주 시간' 넘어 '현장 시간'으로
대한민국 조선업은 2026년 현재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전 세계를 휩쓰는 탈탄소 물결 속에서 한국의 독보적인 LNG 운반선 및 친환경 선박 건조 능력은 글로벌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주요 조선사들의 도크(Dock)는 이미 2029년 인도분까지 꽉 차 있으며,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 또한 정점에 달해 있다. 국내 대형 조선 3사(HD한국조...
[박수연 칼럼] 한국 석유화학, 나프타분해시설 270만톤 감축, 한국 석유화학 판 바꾸나
“시한을 맞추지 못한 기업들은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지난달 26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찾았을 때 남긴 말이다. 이번달 말이라는 데드라인을 앞두고 한국 석유화학 산업은 사실상 구조조정 국면에 들어섰다.지난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CEO 간담회에서는 L...
[소성민 칼럼] 이재명 정부의 정책시험대 ‘환율 1500원’...원·달러 1480원선 등락, 불안한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 숫자를 단순한 외환시장 지표로만 보기엔 그 무게가 여느 때와 다르다. 환율 안정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 첫해에 맞닥뜨린 사실상의 첫 경제 시험지로 떠올랐다. 지금 외환시장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까지 연일 회의를 이어갈 정도로 급박한 형국이다. 특히 한...
[박수연 칼럼] 韓 디스플레이, 점유율 67%→58% 하락 전망에도 흔들리지 않는 이유
지난 11월 중국 BOE가 쓰촨성 청두에 630억위안(약 11조원) 규모의 8.6세대 OLED 생산라인 투자를 발표했다. 올해 2월에는 비전옥스도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550억위안(약 11조원)을 쏟아붓겠다고 공식화했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23년 아산에 투자한 4조1000억원의 약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 아래 벌어지는 이 물량 ...
[강성기 칼럼] 잇따른 고객정보 유출...1원도 안되는 여권번호
구팡, 약 3370만개 고객 계정 정보 유출 / SK텔레콤, 약 2324만~2700만건 유심 암호키 등 25종 유출 / GS리테일, 약 150만건 고객 정보 유출 / 롯데카드, 약 297만명 고객 정보 유출 / KT, 5561명 가입자 정보 및 368명 소액결제 피해 / 알바몬, 이력서 정보 2만 2000여건 해킹 / CJ올리브영, 약 4900건 계정 정보 유출. 올 한해 동안 국내 기업들이 안전조치 의무 ...
[소성민 칼럼] 현금 살포되자 '입 닫은' 국민들...마취인가 회복인가: 재정정책의 현재 좌표
최근 50대 후반 직장인 A씨는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50만원 크레딧이 생겼다. 자신이 보유한 소규모 법인이 경기 회복을 위한 현금 지원 대상이 된 덕이다. 법인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고 이미 샐러리맨으로 직장을 다니는 상황인데 ‘공돈’이 생긴 셈이다. 그는 기분이 좋긴 하지만 이런 불...
[박수연 칼럼] 로봇 산업, 中 22.4% 매출 성장 韓은 1.4% 그쳐…'골든타임' 지났나
한국 로봇산업이 중국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지난 9월 30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피지컬 AI시대, 중국 로봇산업의 성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로봇 생산을 넘어 핵심 기술 경쟁력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지난해 중국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대수는 29만5000대로 전 세계의 54%를 차지했다. 단순한 ...
[현장]김영섭 KT 대표 ‘불법 펨토셀’ 사과… “위약금 면제·1조 보안 투자로 신뢰 회복”
“이번 사안으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안전하고 신뢰받는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30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열린 '고객 신뢰 회복 노력 및 정보보안 혁신 대책' 기자 브리핑에서 김영섭 KT 대표가 불법 펨토스 사건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피해를 끼...
[현장] 우리은행 팝업스토어에서 '체험'한 주택청약제도..."복잡한 청약 절차, 즐기며 체득"
절차가 어렵고 문턱이 높다고 여겨졌던 주택청약 제도를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더밸류뉴스 취재진은 30일 '우리원(WON)픽 하우스 성수 팝업스토어'를 방문했다.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소원을 빌고, 타로를 보고, 인생네컷을 찍는 과정 전반에 주택청약 제도를 접할 수 있었다.◆ 트리 앞에서 '신년 소원'부터...팝업스토어의 시작...
[현장] 해상운송 멈추면 하루 5.5조 손실…국회서 해상주권 대책 논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은 수출입 물동량의 99.7%를 해상운송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돌발 상황으로 해운이 봉쇄될 경우, 한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지난 22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3 세미나실에서 열린 ‘우리나라 해상주권 확보 방안 마련 국회세미나’.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 등 해운산업 ...
[현장] 여신금융협회, 2026 업계 전망 및 재도약 위한 포럼..."리스 ∙ 할부금융 재설계, 디지털로 도약"
여신금융협회(회장 정완규)가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14회 여신금융포럼을 열어 스테이블코인 확산과 산업 구조 전환 흐름 속에서 카드·캐피탈업권의 사업 재편과 생산적 금융 전환 방향을 논의했다. 결제·송금·정산 구조 변화와 함께 자동차 금융 중심의 기존 수익 모델이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현장] NICE신평·S&P글로벌신평, '한국판 골드만삭스' 탄생 임박…글로벌 환경 변화와 내년 한국경제 진단
NICE신용평가(대표이사 안영복)와 S&P글로벌신용평가(한국대표 권재민)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글로벌 교역 환경 변화와 신용 위험'을 주제로 내년 한국 경제를 진단하는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외 애널리스트 7명이 참가해 열띤 주제 발표를 전개했다.◆ 거시경제 및 국가 재정: AI 수혜 확산과 금리 인하 지연&...
[현장] 82개 인디 게임 한자리에…스마일게이트 ‘비버롹스’ 페스티벌 성료
“비버와 함께 나만의 인디 게임 찾아보세요!”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동안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비버롹스 2025’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이사장 권혁빈)이 주최한 ‘비버롹스 2025’은 수백 개의 국내외 인디 게임팀이 참여하여 신작을 선보이...
[체험기] 주택금융공사, 성수동에 문 연 팝업스토어…다양한 콘텐츠로 사업, 상품 알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자사의 주택금융 정책을 알리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기자가 현장을 방문했다. 성수역 3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베델플레이스 빌딩 1층 틸테이블에 설치된 팝업스토어가 눈에 들어왔다. 기자는 주금공이 주택금융을 얼마나 쉽게 전달하는지 확인하기 시작했다...
[현장] 팀네이버·두나무, 한가족 된다…AI·웹3 융합해 5년 10조 투자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와 네이버파이낸셜(대표이사 박상진), 두나무(대표이사 오경석)가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하는 기업융합을 결정하고 인공지능(AI)과 웹3를 결합한 차세대 금융·생활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3사는 2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5년간 인공...
[현장] ‘제24회 2025 서울 카페쇼’ …커피향 가득한 순간을 만나다
아시아 최초의 커피 전시회로 시작해 글로벌 대표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한 ‘제24회 2025 서울카페쇼(The 24th Seoul Int’l Cafe Show)’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됐다.이번 카페쇼는 ‘한 잔에 담긴, 더 큰 커피 세상’을 주제로 생산자와 소비자,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전문가와 애호가가 한자...
[현장] 네이버페이의 ‘Npay 커넥트’ 정식 출시 시연 …오프라인 결제 시장 경쟁 본격화
네이버페이(대표이사 박상진)가 지난 18일 결제부터 리뷰, 쿠폰, 주문, 적립까지 관리 가능한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connect)’를 정식 출시하고 전국적인 확대에 나섰다. 이 상품은 오프라인 단말기에 온라인의 결제수단과 기능을 연동한 것이 특징이다.‘Npay 커넥트’ 정식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페이는 지난 19일부터...
[황예린의 Cool북!] ㉗ 새해에는 새로운 내가 되고 싶다면 생각을 믿지 말 것!
[황예린 문화평론가·출판마케터·비평연대] 2025년이 이제 정말 하루 남았다. 이런 일 저런 일로 고생 많았던 올 한 해도 꾸역꾸역 흘러가서 벌써 새로운 해가 눈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올해는 좀 글렀지만 내년엔 정말 좀 달라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많은 목표들을 떠올려 보곤 한다. 매일 30분은 운동하기, 아침에 일어나면 물 한 잔 ...
[설명문의 독서 설명문] ⑥ 땅의 가치를 올리는 비밀
[설명문 건축 및 공간디자이너∙문화평론가]우리는 ‘풍경’을 사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연다. 정원이 아름다운 교외의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는 도심의 프렌차이즈보다 비싸지만, 사람들은 줄을 선다. 호텔의 ‘가든 뷰’, ‘파크 뷰’, 혹은 ‘오션 뷰’ 객실의 숙박료는 가장 높지만, 가장 먼저 매진된다. 우리가 지불했던 것은 단순한 음...
[황예린의 Cool북!] ㉖ 연말, 지난날을 곱씹다 보니 우울해졌다면 적당히 잊자!
[황예린 문화평론가·출판마케터·비평연대] 어디를 가든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는 12월이 되자, 어쩐지 마음이 수런수런해진다. 크리스마스가 불러오는 낭만적인 정취에 설레는 것도 있지만, 이제 정말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 때문이다. 혼자 있을 때면 때때로 올해를 곱씹어 보며 상념에 빠지고야 만다. 이번 한 해 ...
[설명문의 독서 설명문] ⑤ 꿈을 계산하는 방법
[설명문 건축 및 공간디자이너∙문화평론가]“젊었을 땐 돈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했다. 늙고 나니, 그것이 사실임을 알았다.”대학생 때 이 문장을 읽었다면 나는 오스카 와일드를 불쌍한 사람 취급했을지 모른다. 시간이 지나 내 힘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고, 미래 설계에 ‘돈’이라는 변수가 낀 지금은 저 말에 씁쓸한 뒷맛...
[황예린의 Cool북!] ㉕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일했는데 늘 제자리라면, ‘그립’하라!
[황예린 문화평론가·출판마케터·비평연대] 이메일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오늘의 할 일 리스트는 30분 단위로 쪼개고 또 쪼개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오늘도 칼퇴근은 글렀다고 생각한 게 벌써 며칠째일까. 헤어 나올 수 없는 잔업과 야근의 굴레에서 짙어지는 건 다크서클이요, 답이 없는 건 나의 업무 성과뿐이다. 이렇게 내 청춘을...
[황예린의 Cool북!] ㉔ 이런저런 이유로 할 일을 미룬다면 지금 바로 ACT!
[황예린 문화평론가·출판마케터·비평연대] 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미룬다. 연말이라 약속이 많아서, 청소나 설거지처럼 처리할 자잘한 일들이 있어서, 지금은 조금 집중하기 어려워서 등 이유는 많다. 할 일을 미루고 있다는 생각에 빠져 괴롭지만, 도저히 일을 시작할 수는 없어서 애써 모른 척해 본다. 그러다 발등이 뜨거워질 무...
[황예린의 Cool북!] ㉓ 무엇 하나 내 마음 같지 않아서 스트레스 받는다면 문제는 ‘나’?
[황예린 문화평론가·출판마케터·비평연대]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밤에 잠드는 순간까지 유독 짜증으로 가득한 날이 있다. 그런 날은 무엇 하나 마음에 차는 것이 없다. 집 밖을 나서려는데 옷 따뜻하게 입으라는 부모님의 불퉁한 잔소리가 귀찮고, 찬바람에 떨며 기다린 버스를 타려는데 무질서하게 타는 사람들이 꼴 보기 싫...
[설명문의 독서 설명문] ④ 도시는 부동산이 다가 아니다
[설명문 건축 및 공간디자이너∙문화평론가] 나는 잠실에 산다. 직장은 논현이다. 송파와 강남은 자연스럽게 일상의 반경이 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강 건너에서 주말을 보낸다. 서촌에서 밥을 먹고, 혜화를 혼자 걷고, 종로에서 책을 읽는다. 잠실에 살지만, 나의 동네는 한강 너머에 있다. 3호선을 타고 한강을 건너는 일만큼 요즘의 나를 ...
[황예린의 Cool북!] ㉒ 사도 사도 마음이 헛헛하다면, 절약 아닌 취향!
[황예린 문화평론가·출판마케터·비평연대] 때때로 그것을 사야 한다. 그런 강렬한 마음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너무 비싸진 않지만 작고 갖고 싶었던 것들로 방을 차곡차곡 채워 물건의 숲을 만들어 왔다. 이번엔 가죽 재킷이었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니, 따뜻하고 멋있는 가죽 재킷을 장만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
[박소진의 오늘 고민 해결책] ⑫ '경제' 몰라서 죄책감 들 때는 기초 지식부터 공부하자
[박소진 문화평론가·출판편집자·비평연대]새로운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올까? 예술 계통 종사자들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떠올린 이들은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뽑아내는 힘이 '자유로움'에서 나온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니다. 이러한 것을 가능케 하는 창의력은 오히려 규칙적이고 안정된 삶을 살아갈 때 폭발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