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강생활기업 에이치피오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한주에이알티가 저수익 사업 정리와 고수익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액이 5배 이상 급증하는 등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에 진입했다.
첨단 소재·부품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가 전사적인 체질 개선과 신규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에 힘입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에이치피오, 1Q 영업이익 전년比 112.5%↑…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익성 개선
에이치피오(대표이사 최승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2.5% 증가한 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1% 증가한 633억원, 당기순이익은 104.5% 늘어난 24억원을 달성했다.
에이치피오 CI. [이미지=에이치피오]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4%p 개선된 5.2%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았다. 이러한 성과는 건강기능식품 본업의 견조한 상승세와 더불어 자회사 및 신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한 결과로 분석된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본업인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쿠팡과 올리브영 등 핵심 플랫폼에서 성장세를 이어갔고, 제조 전문 기업인 비오팜은 신규 거래처 확보를 통해 전년 대비 31.4% 증가한 1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아동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아른 역시 주요 백화점 오프라인 채널 확장에 성공하며 매출이 20.2% 증가한 121억원을 기록해 전사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신규 사업인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주닥’이 뷰티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성공적으로 알리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며 "특히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주닥’은 국내 시장 출시에 이어 해외 시장 비중 확대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으로, 향후 전사 실적에 추가적인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분기는 5월 가정의 달 등 계절적 요인에 더해 최근 내수경기 회복세까지 더해지고 있어, 1분기에 이은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한주에이알티, 1분기 매출액 전년比 427%↑...신사업 추진 및 수익성 개선
한주에이알티(대표이사 한정수)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7% 성장한 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개선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주에이알티 CI. [이미지=한주에이알티]
이번 실적 성장은 기존의 저수익 사업 비중을 과감히 줄이는 대신 조명 사업과 휴대폰·노트북 리퍼 플랫폼 등 이익 구조가 양호한 사업군을 확대한 결과로 분석된다. 회사는 이러한 사업군의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2분기 실적을 추가로 개선하고 3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최대주주 변경을 마친 한주에이알티는 사업 구조 재정비와 함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단순한 테마성 신사업 추진에서 벗어나 실제 매출 기반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와 인큐베이팅, 경영 지원을 결합한 통합 성장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피투자대상 공개 모집을 진행 중이며, 사업계획서 검토를 포함한 서류 심사를 거쳐 사업 적합성이 높은 대상을 선별해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주에이알티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기존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수익성 중심 사업으로 체질을 변환하며 의미 있는 개선 흐름을 확인한 시기"라며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이씨에이치, 1Q 영업익 7.3억원 흑자전환…수익성 회복 본격화
아이씨에이치(대표이사 김영훈)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44억원의 영업손실을 딛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고정비 절감과 수익 구조 개선 노력이 반영되며 영업손익이 개선됐다.
아이씨에이치 CI. [이미지=아이씨에이치]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직 효율화와 생산 공정 개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손익분기점(BEP) 구조를 안정화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매출 확대 시 높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은 스마트폰 무선 주파수(RF) 부품 및 친환경 회로 제품의 양산 확대였다. 지난해 4분기 개발을 완료한 고기능성 소재 기반의 스마트폰 RF 부품용 솔루션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또 지난해 친환경 인증을 취득한 회로 제품 ‘에코플렉스(Eco-Flex)’의 고객사 양산 적용이 늘어나면서 신규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으며, 이를 통해 고부가 첨단 소재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도 가속화되는 추세다.
아이씨에이치는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 소재 분야의 양산 프로젝트와 고객사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자동차 전장, 로봇, 피지컬 AI(Physical AI) 등 중장기 성장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아이씨에이치 관계자는 “이번 흑자전환은 단순 비용 절감이 아니라 신규 제품 양산 확대와 사업 구조 개선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중요한 것은 일시적인 분기 흑자가 아니라 안정적인 연간 수익 구조를 구축하는 것인 만큼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소재 및 부품 중심의 성장 전략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산업에서 축적한 소재·부품 양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ESS, 자동차 전장, 로봇 및 피지컬 AI 등 중장기 성장 산업으로의 사업 확대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