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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DB손해보험, 2Q 영업익 9640억…전년比 57.4% 증가

- 2Q 보험손익 5620억…전년比 109.9% 증가

- 장기보험 손익 5110억…상반기 누적 7760억

- 운용수익률 4.47%…운용자산 56조2000억 유지

  • 기사등록 2026-08-13 15: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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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추승수 기자]

DB손해보험이 올해 2분기 장기보험 손익과 투자손익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7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 늘었으며,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7.7%를 기록했다. 장기보험 수익성 개선과 운용수익률 상승이 자동차보험 손익 감소를 상쇄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실적] DB손해보험, 2Q 영업익 9640억…전년比 57.4% 증가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DB손해보험 사옥 전경. [사진=DB손해보험] 

◆ 장기보험 손익 2배 성장…2Q 영업이익 9640억


[실적] DB손해보험, 2Q 영업익 9640억…전년比 57.4% 증가DB손해보험 영업이익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DB손해보험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6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전순이익은 9670억원으로 56.9%, 당기순이익은 7111억원으로 54.6% 늘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42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세전순이익도 1조4270억원으로 13.3%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9796억원으로 8.0% 증가했다. 2분기 실적 개선 폭이 커지면서 1분기의 부진을 만회하고 상반기 기준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보험손익 개선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2분기 보험손익은 56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보험손익도 788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7.6% 늘었다.


특히 장기보험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장기보험 손익은 51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7757억원으로 19.2% 늘었다.


장기보험에서는 위험조정(RA) 변동과 손실부담계약 관련 손익 등이 개선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2분기 RA 변동에 따른 이익은 4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6% 증가했고,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899억원을 기록해 21.3% 늘었다.


반면 자동차보험 손익은 상반기 150억원으로 전년동기 777억원보다 감소했다. 원수보험료는 늘었지만 손해율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5.1%로 전년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일반보험 손익은 상반기 24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45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 일반보험 손해율은 60.5%까지 낮아지며 1분기 87.8%에서 크게 개선됐다.


◆ 원수보험료 9.9조…CSM 12.8조원 수준 유지


DB손해보험의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9조85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다. 장기·자동차·일반보험 전 부문에서 원수보험료가 성장하며 외형 확대를 이어갔다.


장기보험 원수보험료는 6조24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은 2조2949억원으로 4.4%, 일반보험은 1조3159억원으로 7.9% 늘었다.


CSM(보험계약마진)은 지난 6월 말 12조79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말 12조8222억원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12조원 후반대의 규모를 유지했다.


2분기 신규 계약에서 유입된 CSM은 5861억원이다. 이자부리 효과가 1051억원을 더한 반면 CSM 상각 3152억원과 가정 변경 등을 포함한 조정 4042억원이 반영되며 분기 말 CSM은 12조79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신계약 CSM 창출의 기반이 되는 월납 신규보험료는 누적 7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5% 감소했다. 이 가운데 보장성 보험은 709억원으로 19.1% 줄었다. 다만 신계약 CSM 배수는 상반기 누적 16.1배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장기보험 유지율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13회차 유지율은 89.6%, 25회차 유지율은 74.4%를 기록했다. 13회차 유지율은 지난해 88.5%보다 개선됐다.


DB손해보험은 하반기 장기·자동차·일반보험 전 영역에서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보종별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보험시장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에 대응해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중심의 운영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투자손익 6382억…운용수익률 4.47%로 상승


투자 부문도 상반기 이익 성장을 뒷받침했다. 2분기 투자손익은 40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투자손익은 63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 늘었다.


지난 6월 말 DB손해보험의 운용자산은 56조2000억원 규모다. 자산별로는 대출이 27.4%, 채권이 27.3%, 수익증권이 18.9%, 해외자산이 15.9%를 차지하고 있다. 채권 포트폴리오는 국공채를 중심으로 구성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투자수익률은 4.47%로 지난해 상반기 4.16%보다 0.31%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투자수익은 1조2404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470억원보다 증가했다. 특히 수익증권 투자수익이 지난해 상반기 2299억원에서 올해 4856억원으로 확대되며 투자수익 개선에 기여했다.


자본건전성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잠정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04.3%로 전분기 232.1%보다 27.8%포인트 낮아졌다. 금리 변화에 따른 요구자본 증가 등이 반영됐지만 200%를 웃돌았다. 가용자본은 23조5000억원, 요구자본은 1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과 부채의 듀레이션 차이는 0.8년으로 관리되고 있다. 부채 듀레이션은 9.9년, 자산 듀레이션은 7.3년이다. DB손해보험은 하반기 자산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자산·부채종합관리(ALM)를 통해 금리 변동성을 낮추고 자본건전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배당성향은 30.0%로 지난 2024년 23.0%보다 7.0%포인트 상승했다. 주당배당금은 7600원으로 전년 6800원보다 늘었다. 올해 2분기 기준 ROE는 17.7%,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6배로 집계됐다.


DB손해보험은 하반기 보험 전 영역의 수익구조 개선과 투자손익·리스크 관리,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해외사업 수익성 확대를 중점 추진한다. 포테그라의 관리체계를 안정화하고 해외 거점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여 중장기 이익 기반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als2051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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