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토스와 손잡고 페이스페이와 토스페이 이용 고객을 겨냥한 '토스원 신한카드'를 출시했고 롯데카드는 통신3사와 협력해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도입했다. BC카드는 금융 분야에 최적화한 생성형 AI 임베딩 모델을 선보였다.
◆ 신한카드, 카드업계 첫 페이스페이 특화 카드 선보여…토스와 협업
신한카드(대표이사 박창훈)가 토스와 손잡고 카드업계 최초로 페이스페이 특화 혜택을 담은 신용카드 '토스원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토스와 손잡고 카드업계 최초로 '토스원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이미지=신한카드]
토스원 신한카드는 토스페이와 페이스페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전반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드 이용 방식에 따라 할인율도 차등 적용된다. 일반 카드 단말기에서 실물카드로 결제하면 1%, 토스 단말기에서 결제하면 3%, 페이스페이로 결제하면 17%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대상 업종은 식당과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 커피전문점, 미용, 스포츠센터·레포츠클럽 등이다.
업종 제한 없이 혜택을 원하는 고객은 카드를 토스페이에 등록해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된다. 오프라인 QR·바코드 결제와 온라인 토스페이 결제 시 업종 구분 없이 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페이스페이 이용 시 토스가 제공하는 기본 3% 적립과 카드 할인 17%를 합쳐 최대 2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할인 혜택은 온·오프라인 통합 할인 한도 내에서 제공된다. 전월 이용금액 4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이면 월 1만원, 7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면 월 2만2000원, 10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3만3,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은 1회 최대 5000원까지 가능하며 페이스페이와 토스페이 등 결제수단별 할인은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토스원 신한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2만7000원, 해외겸용(VISA)은 3만원이며 카드 신청은 토스 앱에서만 가능하며 상품과 이벤트 관련 상세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와 신한 SOL페이, 토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 롯데카드, 통신3사 AI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 도입…카드업계 첫 적용
롯데카드(대표이사 정상호)가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통신3사의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을 적용해 금융사기 피해 예방 체계를 강화했다.
롯데카드 CI. [이미지=롯데카드]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은 통신3사와 KCB(코리아크레딧뷰로)가 제휴해 개발한 서비스다. 통신3사의 통신 정보와 AI 기술을 활용해 금융사가 고객의 보이스피싱 징후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CB는 통신3사와 롯데카드 시스템을 연결하는 중계기관 역할을 맡는다.
통신3사는 AI와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위험을 예측·분석하고 이를 롯데카드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고객의 피해 가능성을 탐지한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경우 롯데카드는 해당 거래를 차단하는 등 피해 예방 조치를 실시한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7월부터 SK텔레콤과 해당 솔루션을 시범 운영한 뒤 올해 1월부터 정식 도입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KT와 LG유플러스와도 계약을 체결하며 통신3사와의 협력 체계를 완성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해당 솔루션을 활용해 약 3억2000만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또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 탐지 등 다양한 예방 솔루션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시도 가운데 약 60억원의 금전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고 롯데카드는 설명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 위험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통신3사와 협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BC카드, 금융 특화 생성형 AI 임베딩 모델 공개…검색 정확도 높인다
BC카드(대표이사 김영우)가 금융 특화 생성형 AI 서비스의 검색 정확도를 높이는 자체 개발 '임베딩(Embedding) 모델'을 공개했다.
BC카드 CI. [이미지=비씨카드]
최근 금융권에서는 생성형 AI를 상담 서비스와 사내 업무 지원, 문서 검색 등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필요한 정보를 검색한 뒤 이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구조인 만큼 관련 문서를 얼마나 정확하게 찾아내는지가 서비스 품질을 좌우한다.
임베딩 모델은 질문과 문서의 의미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숫자 형태의 벡터로 변환해 의미가 유사한 정보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해외결제 수수료'를 검색할 경우 '해외 이용 수수료', '국제 브랜드 수수료' 등 표현은 달라도 의미가 같은 문서를 찾아 생성형 AI에 제공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답변을 지원한다.
BC카드는 기존 범용 임베딩 모델이 가맹점과 카드 결제 등 국내 금융 분야의 전문 용어와 문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자체 모델을 개발했다. 개발에는 BC카드가 앞서 오픈소스 플랫폼에 공개한 182만건 규모의 금융 데이터셋을 활용했다.
새 모델은 서비스 목적에 따라 경량형과 고품질형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경량형 모델은 약 6억(0.6B)개의 파라미터 규모로 일반 CPU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경량형 모델은 공개 직후 글로벌 AI 성능 평가인 SOTA(State of the Art) 벤치마크에서 기존 모델 대비 최대 15% 향상된 성능을 기록하며 해당 평가 항목 세계 1위에 올랐다고 BC카드는 설명했다.
BC카드 관계자는 "이번 금융 특화 임베딩 모델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의 검색 정확도를 높이고 금융 AI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