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그룹이 글로벌 자산담보부금융(ABF) 시장 진출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적립식 발행어음 서비스를 선보였다.
◆ 한국투자금융그룹, 캐년 ABF 파트너스 지분 투자
한국투자금융그룹(회장 김남구)이 글로벌 ABF(자산담보부금융) 전문 투자 법인 ‘캐년 ABF 파트너스’ 설립에 앵커 투자자 자격으로 참여한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
이번 투자는 글로벌 ABF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해 ABF 시장 관련 전문성과 딜 소싱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캐년 ABF 파트너스는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캐년 파트너스, 일본 다이치생명, 한국투자금융그룹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합작 법인이다. 구조화금융 전문가 제이 킴(Jay Kim)이 대표를 맡는다. 캐년 ABF 파트너스는 연간 50억달러 이상의 대출 실행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전문 대출기관과 지역 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ABF는 소비자 금융, 부동산, 실물 자산, 특허 및 로열티 등 다양한 자산의 현금흐름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구조화 상품이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KKR에 따르면 글로벌 ABF 자산 규모는 지난 2006년 3조1000억달러에서 지난해 6조1000억달러로 증가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사모 신용 중심의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대체투자 사업 범위를 ABF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국투자금융그룹 관계자는 “ABF는 글로벌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핵심 자산으로 편입을 확대하고 있는 시장이지만 아직 국내에는 도입 초기 단계”라며 “이번 지분 참여는 선진 금융 트렌드를 경험하고 글로벌 대체투자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탐색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 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 적립식 발행어음 서비스 오픈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적립식 발행어음’ 서비스를 오픈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적립식 발행어음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미지=한국투자증권]
적립식 발행어음은 매월 지정한 날짜마다 발행어음 상품에 자동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투자기간은 1년이며, 지난 15일 기준 세전 수익률은 연 4.35%다.
카카오뱅크 제휴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위탁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은 1인당 1계좌까지 가능하다.
납입 금액은 월 1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다. 월 적립금 한도 안에서 시스템 점검 시간을 제외하고 365일 24시간 추가 매수도 가능하다. 자동이체일은 매월 2일, 11일, 21일, 26일 중 선택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30일까지 서비스 오픈 기념 현금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상품에 가입하고 3회차까지 누적 100만원 이상 납입한 고객에게는 월 납입 금액의 0.50%, 최대 5만원을 현금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곽진 한국투자증권 eBiz전략본부장은 “이번 서비스가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안정적인 금융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이 다양한 금융상품에 손쉽게 접근하며 자산을 모아갈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