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주주환원과 거리응원 행사, 퇴직연금 상품 확대 소식을 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9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을 맞아 서울 여의도 본사 앞 야외 광장 ‘KIS 스퀘어(KIS SQUARE)’에서 거리응원 행사를 연다.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고객을 대상으로 원금 부분지급률을 세분화한 ELS 5종을 모집한다.
◆ 미래에셋증권, 3000억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김미섭 허선호)이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5길에 위치한 미래에셋증권 본사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이번 자사주 취득 규모는 미래에셋증권 기준 역대 최대다. 기존 최대 취득 규모인 1030억원 대비 약 3배 수준이다.
취득 대상은 보통주 2000억원, 1우선주 100억원, 2우선주 900억원이다. 1우선주를 취득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결정이 주가 저평가 해소와 주주가치 제고, 보통주와 우선주 간 시장가격 괴리 완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함께 매입해 균형 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한다는 의미도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그동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왔다.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도 취득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 보통주와 우선주 간 시장가격 괴리 완화를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취득 후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국투자증권, 19일 멕시코전 여의도 거리응원 개최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오는 19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을 맞아 서울 여의도 본사 앞 야외 광장 ‘KIS 스퀘어’에서 거리응원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투자증권이 오는 19일 KIS 스퀘어에서 거리응원 행사를 개최한다. [이미지=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2일 열린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 거리응원에 예상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대형 전광판과 현장 분위기에 대한 후기가 이어졌다.
이번 멕시코전 응원행사는 ‘3더(More)’ 콘셉트로 운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공간, 안전, 현장 지원을 확대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응원 공간을 넓힌다. 기존 본사 앞 광장뿐 아니라 전방 3개 차로까지 응원구역을 확대한다. 본사 맞은편 도로에도 별도 스탠딩 응원 공간을 조성해 총 3개 응원 존을 운영한다.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대형 LED TV도 추가 설치한다.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안전요원과 의료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응원 구역별 진입·출입 동선을 분리해 혼잡을 줄인다.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도 구축한다.
현장 지원 물량도 늘린다. 응원 굿즈와 쿨링 아이템, 푸드트럭, 무료 식음료, 기념품 등을 확대해 시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1차전 이후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현장 의견을 반영해 공간, 안전, 편의 지원 전반을 업그레이드했다”며 “KIS 스퀘어가 단순한 응원 장소를 넘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여의도 대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환경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NH투자증권, 원금 99% 부분지급형 퇴직연금 ELS 도입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이 퇴직연금 DC·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N2 퇴직연금 ELS’ 신규 5종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N2 퇴직연금 ELS 신규 5종을 모집한다. [이미지=NH투자증권]
이번 모집 상품은 N2 퇴직연금 ELS 58~62호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출시를 통해 퇴직연금 전용 ELS 라인업을 기존 3종에서 5종으로 확대했다.
상품은 원금 부분지급률을 99%, 80%, 60%로 나눠 구성됐다. 보수적 투자자부터 적극적 투자자까지 위험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58호는 원금 99% 부분지급형 상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주가가 일정 수준 아래로 하락할 경우 손실이 커지는 낙인 조건이 없다. 기초자산이 만기까지 수익 상환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원금의 99%는 지급된다. 조건 충족 시 세전 연 6.70% 수익을 지급한다. 만기는 3년이며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61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 60% 부분지급형 상품이다. 조건 충족 시 세전 연 24.60% 수익을 제공한다. 낙인 배리어는 최초 기준가의 35%다. 다만 원금의 최대 40%까지 손실 가능성이 있어 적극적인 수익 추구 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이 밖에 59호는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원금 80% 부분지급형 상품이다. 낙인 배리어 35%에 조건 충족 시 세전 연 7.40%를 지급한다. 60호는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원금 60% 부분지급형 상품으로, 낙인 배리어 40%에 조건 충족 시 세전 연 14.70%를 지급한다. 62호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한 원금 60% 부분지급형 상품이다. 낙인 배리어는 30%이며 조건 충족 시 세전 연 19.30% 수익을 지급한다.
제시 수익률은 모두 세전 기준 조건부 최대 연수익률이며 확정 수익은 아니다. N2 퇴직연금 ELS는 퇴직연금 계좌로 투자할 수 있다. 투자 기간 중 수익에 대한 세금은 인출 시점까지 미뤄지고, 이후 연금으로 받으면 일반 금융소득세율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최소 청약금액은 10만원이다. 일반 투자자 기준 청약은 오는 25일 오후 2시 30분까지 가능하다. 발행일은 오는 26일이다. 만 65세 이상 또는 부적합·부적정 투자자 등 숙려제도 대상 고객은 오는 22일까지 청약을 완료해야 한다. 숙려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다. 오는 25일 오후 2시 30분까지 숙려 의사를 확정하지 않으면 청약은 자동 취소된다.
이재경 NH투자증권 채널솔루션부문 부사장은 “퇴직연금은 장기·안정 운용이 핵심인 만큼 원금 지급수준을 달리한 라인업으로 고객이 본인의 위험성향에 맞게 직접 선택하도록 했다”며 “원금 99% 부분지급형 58호는 변동성 국면에서 손실 부담을 낮추려는 퇴직연금 고객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