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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 배당’이 증명한 자신감…KB라이프, ‘소비자 중심’ 경영으로 평생 파트너 기틀 닦아

- 2659억 순이익과 45.1% 배당성향…자본 효울성으로 입증한 ‘약속 지키는 금융’

- 요양 자회사 매출 46.9% 급성장…900억 추가 출자로 시니어 플랫폼 강화

- 정문철 대표 "소비자 보호는 핵심 신뢰 자본"…당국 기조 맞춰 지속가능성 확보

  • 기사등록 2026-04-10 08: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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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도하 기자]

보험업계에서 생명보험은 흔히 고객과의 ‘백년가약’에 비유된다. 수십 년의 세월을 건너 고객의 삶을 지켜야 하는 산업의 본질상, 보험사의 재무적 건강함은 고객과의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한 지표다.

 

하지만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자본 확충에 급급해하는 업계 분위기는 소비자들에게 일말의 불안감을 심어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KB라이프생명보험(대표이사 사장 정문철, 이하 KB라이프)이 보여준 행보는 유독 눈에 띈다.

 

KB라이프는 단순히 이익을 내는 것을 넘어 순이익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또 경영의 시선을 ‘소비자’에게 고정하며, 신뢰라는 무형의 가치를 숫자로 증명해내고 있다.


‘1200억 배당’이 증명한 자신감…KB라이프, ‘소비자 중심’ 경영으로 평생 파트너 기틀 닦아서울 강남구 KB라이프 사옥 전경. [사진=KB라이프]

◆ ‘45.1% 배당’ 선언, 건전성과 효율성의 조화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와 결산 공시는 KB라이프가 ‘자본 집약적 산업’이라는 생보사의 한계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극복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KB라이프는 지난해 연결 기준 26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이 중 45.1%에 달하는 1200억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국내 주요 금융지주 계열 생보사 중 독보적인 수준으로, 금융감독원이 강조하는 ‘견조한 이익을 바탕으로 한 자본 환원’ 기조에 부합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자신감은 지표로 증명된다. KB라이프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253.5%로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상회하며, 자산 규모는 35조2289억원에 달한다. 특히 보험서비스결과에서 4643억원의 성과를 거두며 본연의 이익 창출력을 입증했다.


‘1200억 배당’이 증명한 자신감…KB라이프, ‘소비자 중심’ 경영으로 평생 파트너 기틀 닦아KB라이프가 지난 6일 시니어 고객을 위한 라이프케어 서비스 ‘KB골든라이프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했다. [이미지=KB라이프]

◆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 구축, ‘사후 보장’ 넘어 ‘삶의 관리’로

 

KB라이프는 재무적 여력을 바탕으로 보험의 역할을 ‘사후 보험금 지급’에서 ‘생애 전반의 관리’로 확장하고 있다. 요양 사업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해 영업수익 2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6.9% 성장했다. 이는 KB라이프가 인수 이후 요양시설 확충과 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 900억원을 과감하게 출자하며 투자한 결과다.

 

또 일본 요양 업계 1위인 솜포케어(Sompo Care)와의 업무협약으로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도입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거점인 ‘역삼 센터’로 금융과 돌봄을 아우르는 통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일 공식 오픈한 ‘KB골든라이프 온라인 플랫폼’은 이러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디지털 영역으로 완성시켰다.

 

노후자금 설계라는 금융 영역과 건강·돌봄이라는 비금융 영역을 하나의 큐레이션 서비스로 묶어, 고객이 은퇴 후 겪을 수 있는 리스크를 입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3대 연금 분석부터 AI 두뇌 건강 점검, 실시간 요양 상담까지 지원하는 이 플랫폼은 당국이 강조하는 ‘상생금융’의 가치를 초고령 사회의 실질적인 해법으로 풀어낸 사례로 꼽힌다.

 

KB라이프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 플랫폼은 은퇴 전후의 액티브 시니어들이 편안하게 머무르며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니어 라이프케어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KB라이프는 보험 본연의 역할을 넘어 고객의 삶 전반을 세심하게 케어하는 생명보험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1200억 배당’이 증명한 자신감…KB라이프, ‘소비자 중심’ 경영으로 평생 파트너 기틀 닦아정문철(앞줄 왼쪽 여섯째) KB라이프 대표와 임직원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에서 ‘2026 소비자보호 실천서약식’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KB라이프]

◆ 정문철 대표, “신뢰 자본 축적이 기업의 명운 결정한다”

 

결국 KB라이프의 행보는 숫자로 증명된 실력 위에 고객의 안심을 얹어 ‘신뢰 자본’을 구축하겠다는 하나의 지향점으로 모인다. 지난달 31일 개최된 ‘2026 소비자 보호 실천 서약식’은 이러한 경영 철학을 전사 프로세스에 내재화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새롭게 개정된 ‘금융소비자보호헌장’에는 완전판매 원칙을 필두로 △금융소비자에 대한 공정한 대우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금융소외계층 지원 등 7대 핵심 가치가 명시됐다. 이는 당국이 중점적으로 살피는 ‘완전판매 원칙 준수’ 및 ‘소비자 보호 지표 반영’ 기조와도 맥을 같이한다.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이사는 서약식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는 단순한 준법 차원이나 리스크 관리를 넘어, 고객 신뢰 자본을 축적하고 기업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단언했다. 

 

이어 “완전판매 원칙을 기반으로 상품 개발부터 판매, 사후 관리 전 과정에 소비자 보호를 내재화하고, 고객 중심의 내부 통제와 거버넌스를 구축해 고객의 장기적인 이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익의 근간인 고객 신뢰를 지키는 것이 곧 기업의 명운을 결정한다는 철학이다. 당국의 정책 방향을 선제적으로 구현하며 자본 효율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잡은 이들의 행보는, 초고령 사회 속 생명보험사가 나아가야 할 성장 모델을 예시하고 있다.


hsem5478@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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