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대표이사 강태영)이 경상남도와 함께 추진한 ‘경남도민연금’이 접수 시작 이틀 만에 모집 정원 5000명을 채우며 개인연금에 대한 지역 기반 재정 지원 수요가 빠르게 확인됐다.
권동현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오른쪽)이 영업점에 내방한 고객에게 경남도민연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참여한 전국 최초 개인연금 지원사업 ‘경남도민연금’이 접수 개시 이틀 만에 모집 인원 5000명을 모두 채우며 조기 마감됐다. 개인연금 가입을 조건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을 보태는 구조가 단기간에 신청을 끌어낸 것이다.
경남도민연금은 도민연금 전용 개인형 IRP에 가입한 도민에게 연 최대 24만원을 추가 적립해주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만 40세 이상 55세 미만이면서 연소득 9352만4227원 이하이고, 신청일 기준 경상남도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이다. 개인 납입금 8만원당 2만원이 지원되며, 지원 기간 10년을 기준으로 1인당 최대 240만원까지 적립된다.
신청은 경남도민연금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으며, 신청과 승인을 마친 뒤 2026년 2월 28일까지 전용 개인형 IRP 계좌를 개설해야 최종 지원 대상자로 확정된다.
이번 조기 마감은 국민연금 수급 이전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득 공백에 대해 중장년층이 체감하는 불안을 지방 차원의 연금 보완 정책이 일정 부분 흡수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해석된다. 개인연금에 대한 참여 유인이 충분할 경우, 공적연금 외 보완 장치가 빠르게 작동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