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1조2857억원, 영업이익 528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3%, 67.8%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이러한 고성장은 4공장의 성공적인 램프업, 1~3공장의 안정적인 풀가동,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수주액 6조원을 돌파하며 창립 이래 누적 수주액 212억불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기업(CDMO)으로서의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15~20% 성장으로 제시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전망치에는 최근 인수를 결정한 미국 록빌(Rockville) 공장의 매출 기여분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인수 절차가 완료된 후 실적이 반영되면 추가적인 상향 조정이 기대된다.
미래 성장을 위한 인프라 확장과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을 본격 가동한 데 이어, 미국 록빌 공장 인수를 통해 첫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총 생산능력은 84만5000리터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또 차세대 모달리티 경쟁력을 위해 인천 송도에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를 확보하고 2034년까지 7조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으며, '삼성 오가노이드' 론칭을 통해 CDMO를 넘어 위탁연구(CRO)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영국 왕실 주도의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 헬스시스템 태스크포스 의장직 수행 및 주요 ESG 평가에서의 우수한 성과를 통해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리더십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