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자산운용(대표이사 목대균 조원복)이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하는 EMP 펀드를 선보였다. 설정 당일 1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며 변동성 장세 속 자산배분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확인했다.
KCGI자산운용이 KCGI 글로벌액티브 EMP 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을 출시했다. [이미지=KCGI자산운용]
KCGI자산운용은 ‘KCGI 글로벌액티브 EMP 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을 출시했다. 이 펀드에는 설정 당일인 지난 24일 1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EMP는 ETF 매니지드 포트폴리오(ETF Managed Portfolio)의 약자로, 여러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자산배분형 상품이다. KCGI 글로벌액티브 EMP 펀드는 전 세계 주식, 섹터, 테마 ETF에서 투자 대상을 선별한 뒤 계량 모델을 통해 상승 추세에 있는 자산을 담는 구조다.
운용 전략의 핵심은 절대 모멘텀과 상대 모멘텀을 결합한 ‘듀얼 모멘텀’이다. 1단계에서는 개별 ETF의 최근 수익률을 기준으로 추세를 판단한다. 수익률이 양호한 자산은 비중을 유지하고, 하락 폭이 커질수록 투자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인다. 일정 수준 이상의 하락이 발생한 자산은 전량 현금화해 하락 국면의 손실 확대를 방어한다.
2단계에서는 1차 스크리닝을 통과한 자산을 대상으로 중장기 수익률 기준 순위를 산정한다. 상대적으로 성과가 우수한 상위 ETF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선정 자산은 동일 비중으로 편입해 균형을 맞춘다. 상관관계가 높은 유사 ETF는 대표 자산만 편입해 중복 투자를 줄인다.
KCGI자산운용은 불필요한 매매 회전과 거래비용을 통제하기 위해 자산 편출입 기준도 조정한다. 급등락 자산을 수용할 수 있는 버퍼도 둘 계획이다.
KCGI자산운용은 “최근 글로벌 트렌드는 ETF를 많이 담는 것이 아니라 상승 가능성이 높은 ETF를 체계적으로 선별하고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단순 ETF 조합이 아니라 규칙 기반으로 선별한 ETF를 통해 안정적인 초과 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단일 시장이나 특정 테마에 집중하기보다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변동성을 관리하면서 지수 추종을 넘어선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모멘텀 전략은 급락 전환이나 V자 반등 국면에서 신호가 후행할 수 있다. KCGI자산운용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운용역이 투자 유니버스 설계와 모델 한계 구간 점검에 개입하는 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운용역은 구조적 신규 테마를 선제적으로 편입하되 순자산, 거래대금, 상장기간 기준으로 적격성을 분기마다 점검한다. 또 추세 전환이 확인될 경우 정기 리밸런싱 외 수시 점검을 통해 위험자산 비중을 조정한다.
펀드 위험등급은 2등급인 높은위험이다. 환헤지를 실행하지 않는 환노출형으로 운용된다. 모자형 구조로 모펀드는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ETF에 투자할 계획이다. 개방형·추가형 펀드로 중도환매 제한과 중도환매수수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