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와 채권형 펀드 상품 소식을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의 6월 분배금을 주당 215원으로 정했다. 하나자산운용은 반도체 ETF 2종의 총 순자산이 4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KCGI자산운용은 국내 우량 중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KCGI코리아종합채권펀드를 출시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주당 215원 분배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이준용 최창훈)의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가 6월 분배금으로 주당 215원을 지급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가 6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이번 분배금은 지난 10일 종가 기준 월 1.50% 수준이다. 분배금 지급기준일은 오는 15일이며, 지난 11일까지 해당 ETF를 매수한 투자자는 오는 17일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면서 옵션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하는 월분배 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주식 옵션 프리미엄이 비과세 대상인 만큼 분배금 수령 과정에서 세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ETF는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전략을 조정하는 구조다.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가 일정 수준의 옵션을 지속적으로 매도하는 것과 달리, 상승장이 예상될 때는 주가 상승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옵션 매도 비중과 행사가를 조정한다.
포트폴리오에는 액티브 운용 방식도 반영됐다. 지난 5일 기준 SK하이닉스의 주식 편입 비중은 21.00%지만, ETF 및 선물 익스포저를 포함한 실질 투자 비중은 29.50% 수준이다. 삼성전자도 주식 편입 비중 22.50%에서 실질 투자 비중 25.80%로 확대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는 반도체 성장 모멘텀과 매월 현금흐름을 함께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른 탄력적 옵션 매도 전략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 상승에 참여하고, 비과세 옵션 프리미엄을 통한 절세 효과까지 더해 분배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하나자산운용, 반도체 ETF 2종 순자산 4000억 돌파
하나자산운용(대표이사 김태우)이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1Q K반도체TOP2+’와 ‘1Q K반도체TOP2채권혼합50’의 총 순자산이 4000억원을 넘어섰다.
하나자산운용 반도체 ETF 2종 총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미지=하나자산운용]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두 ETF의 총 순자산은 4174억원이다. 지난 4월 14일 상장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상장 이후 개인 및 은행 고객의 두 ETF 누적 순매수 규모는 2609억원이다.
1Q K반도체TOP2+는 ‘NICE K반도체 TOP2 MAX+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약 27.50%씩 편입하며, 두 기업의 합산 비중은 약 55.00%다. 나머지는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 8개로 구성된다. 일반계좌와 퇴직연금계좌에서 거래할 수 있으며 총보수는 연 0.20%다.
1Q K반도체TOP2채권혼합50은 ‘KEDI K반도체 TOP2 채권혼합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삼성전자 약 25.00%, SK하이닉스 약 25.00%, 단기국고채 및 통안채 약 50.00%로 구성된 채권혼합형 ETF다. 퇴직연금계좌에 100% 편입할 수 있으며 총보수는 연 0.01%다.
하나자산운용은 최근 메모리 가격 강세로 반도체 수출 금액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영업일 평균 메모리 반도체 수출 금액은 13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78.00%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D램이 전년동월대비 466.00%, 낸드가 388.00% 증가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하나자산운용의 1Q ETF를 통해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핵심 기업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 등 첨단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라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들의 경쟁력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KCGI자산운용, 코리아종합채권펀드 출시
KCGI자산운용(대표이사 목대균 조원복)이 국내 우량 중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KCGI코리아종합채권펀드’를 출시했다.
KCGI 코리아종합채권펀드가 12일 출시했다. [이미지=KCGI자산운용]
이 펀드는 국내 채권시장을 대표하는 ‘KIS종합채권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시장 상황에 맞춘 채권운용 전략을 병행해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주로 기관투자가와 채권 투자에 관심 있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KCGI자산운용은 이번 펀드 출시로 단기채펀드, 중기채펀드와 함께 중장기채 펀드까지 채권형 펀드 라인업을 확대했다.
펀드는 신용등급 AA- 이상, 잔존만기 3개월~50년의 국내 채권을 선별해 투자할 계획이다. 벤치마크인 ‘KIS종합채권지수(AA- 이상)+기준금리 10%’의 지난 10일 기준 평균 만기(듀레이션)는 4.87년, 만기수익률은 3.97%다.
KCGI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기존 채권운용팀을 본부로 격상하고 홍사욱 상무를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운용 시스템도 보강했다.
KCGI자산운용은 “최근 시장 예상을 웃도는 물가와 성장 상승세로 금리 상승이 지속됐으나 상당 폭 선반영된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추가 금리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채권 전략 분산을 통해 안정적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KCGI코리아종합채권펀드의 투자등급은 5등급 낮은위험이다. 총보수는 CF클래스 기준 연 0.138%이며 환매수수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