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계열이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와 현대차그룹 투자 수요 확대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6월 개인투자용국채 청약을 실시하며 5개월 연속 완판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 순자산이 연초 대비 8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국채 6월 청약 실시…5개월 연속 완판 행진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김미섭 허선호)이 10일부터 16일까지 개인투자용국채 6월 청약을 진행한다.
미래에셋증권이 개인투자용 국채 6월 청약을 실시한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청약은 공휴일을 제외한 5영업일 동안 미래에셋증권 전국 영업점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스탁(M-Stock)’을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이번 달 총 발행 규모는 전월과 같은 2000억원이다. 종목별로는 3년물 이표채 30억원, 3년물 복리채 70억원, 5년물 600억원, 10년물 1000억원, 20년물 300억원으로 배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선호도가 높은 10년물과 5년물에 전체 발행 예정 금액의 80%인 1600억원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가산금리는 전월 대비 소폭 하향됐지만, 최종 적용 금리는 전 종목 기준 출시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만기 보유 시 세전 수익률은 3년물 이표채 10.7%, 3년물 복리채 11.1%, 5년물 21.9%, 10년물 59.7%, 20년물 162.6% 수준이다.
개인투자용국채는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모집금액을 웃도는 청약이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26년 들어 현재까지 전체 청약금액은 총 9000억원 모집에 1조8300억원으로 집계됐고, 경쟁률은 2.03대 1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용국채는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다. 안정성과 함께 분리과세 혜택이 결합된 절세형 장기투자상품으로 평가된다. 5년 이상 만기 상품을 만기 보유할 경우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합산해 연복리 방식으로 이자가 지급되며, 매입금액 총 2억원까지 발생 이자소득에 대해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장기적인 자산관리 관점에서는 수익을 추구하는 자산과 안전 자산을 균형 있게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투자용국채는 이러한 자산배분 수요에 부합하는 대표적 투자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 연초 이후 순자산 8배 성장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이준용 최창훈)의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 순자산이 연초 이후 8배 성장했다.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 순자산이 연초 이후 8배 성장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ETF의 순자산은 935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114억원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3778억원에 달했으며, 지난달 14일에는 순자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 사업 확대 기대가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데 이어,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자율주행, 로보틱스, 미래 제조 시스템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의 기대가 커졌다는 것이다.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는 현대차 35.1%, 기아 21.7%, 현대모비스 16.3%를 중심으로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대차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해 피지컬 AI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를 반영하는 동시에,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조선·방산·원자력·전력기기까지 그룹 계열사의 핵심 성장축을 함께 담는 구조를 갖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본업의 견조한 실적에 더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SDV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며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본업의 견조한 실적 위에 휴머노이드 로봇, SDV,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신사업이 더해지며 기업가치의 구조적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며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는 이러한 그룹 전체의 변화를 하나의 상품으로 포착할 수 있는 투자 솔루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