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각각 기술인증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한미 조선협력투자 지원에 나서며 중소기업 성장과 K-조선의 미국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정책금융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 IBK기업은행, 기술인증 中企에 1000억 금융지원…기업당 최대 30억
IBK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이 기술보증기금·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손잡고 기술인증 중소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해 성장 단계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 완화에 나선다.
24일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관에서 (오른쪽부터)백상현 IBK기업은행 여신운영그룹장, 고서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관에서 기술보증기금,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기술인증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추천하고 기술보증기금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술인증 중소기업이다.
기업은행은 오는 7월부터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진행한다. 기업당 최대 30억원 한도 내에서 운전자금을 지원하며, 2년간 연 0.5%p의 보증료 지원과 최대 1.3%p의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인증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낮추고, 기술 기반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수은·산은 등 정책금융기관, 조선 3사와 한미 조선협력 투자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이 산업은행·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과 조선 3사 간 협의체를 꾸려 1500억달러 규모 한미 조선협력투자 이행을 위한 금융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박종원 한미전략투자공사 사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참석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투자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한미전략투자공사,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해양진흥공사와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한미 조선협력투자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한미 무역·투자 관세 협상 이후 추진 중인 한미 조선협력투자 후속 조치다. 협약식에는 5개 정책금융기관장과 조선 3사 대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책금융기관과 조선 3사는 협약을 계기로 ‘한미 조선협력투자 협의체’를 구성한다. 협의체는 정보 교류, 사업 기회 발굴, 정책금융 지원 방향 등을 논의한다. 수은은 간사 기관을 맡아 대내외 소통과 사업 추진 현황 관리를 담당한다.
국내 조선사는 미국 조선소 인수·확장·현대화 사업, 미국 군함 및 상선 건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등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금융기관은 조선사와 미국 선박 발주기관에 대한 자금 공급 필요성을 검토하고 사업별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열린 제1차 정례협의회에서는 조선 3사가 기업별 대미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정책금융기관은 사업 유형별 금융지원 방향과 전략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