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과 우리은행이 기부 물류 체계 확대, 100년 점포 지정, 미래산업 금융 협력에 나서며 사회공헌과 브랜드 자산 강화, 산업 금융 지원을 동시에 추진했다.
◆ 우리금융, CJ대한통운과 굿윌스토어 기부물류 확대…발달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강화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우리금융미래재단이 CJ대한통운, 밀알복지재단과 손잡고 굿윌스토어 기부물품의 수거·배송 체계를 전국 단위로 넓혀 발달장애인 고용 확대와 자립 지원 기반을 강화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지난 2일 CJ대한통운, 밀알복지재단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금융×굿윌스토어’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광익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무국장, 윤재승 CJ대한통운 O-NE본부장, 한상욱 밀알복지재단 굿윌부문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2일 CJ대한통운, 밀알복지재단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금융×굿윌스토어’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달장애인의 자립 지원을 위한 일자리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굿윌스토어 건립 및 운영 지원 △기부물품 택배비 지원 △온·오프라인 기부채널 확대 △기부물품 물류시스템 개선 등 발달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CJ대한통운의 전국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기부물품 수거 및 배송 체계를 고도화함으로써, 기부 접근성과 사업 운영 효율성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굿윌스토어’는 2023년 12월 우리금융미래재단과 밀알복지재단이 공동으로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기부물품 판매 수익을 발달장애인 고용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고 수준의 물류·유통 역량을 보유한 CJ대한통운의 참여를 통해 사업 확장 기반을 강화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체계를 한층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 석진형 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부문화가 보다 활성화되고, 더 많은 발달장애인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통해 자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굿윌스토어’의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기업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자 기부물품 판매 매장이다. 현재 전국 46개 매장에서 약 510명의 장애인 직원이 자립을 위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우리금융은 매년 30억원씩 투자해 향후 10년간 굿윌스토어 100호점을 건립 목표로 더 많은 발달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 우리은행, ‘100년 점포’ 15곳 지정…127년 역사 고객 접점 확장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100년 이상 영업을 이어온 점포 15곳을 지정하고 기념물 설치와 디자인 개편을 통해 지역 금융 거점의 역사적 의미를 강화한다.
우리은행 서울시청금융센터 출입문 좌측 하단에 1915년 개점을 알리는 현판이 걸려있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창립 127주년 역사를 바탕으로 은행의 고유한 전통과 가치를 고객과 공유하기 위해 100년 경과 점포를 대상으로 유구한 역사를 기리기로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 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축적해 온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및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은행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며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확장하기 위함이다.
그 첫걸음으로 오는 4월 △종로금융센터 △서울시청금융센터 △인천지점 △전주금융센터 △동래금융센터 등 100년 이상 영업을 유지해 온 15개 점포를‘100년 점포’로 지정한다. 해당 점포에는 역사와 전통이 새겨진 현판과 조형물을 설치해, 오랜 세월 지역 금융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온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동시에 고객을 향한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우리은행 고유의 시각적 요소를 한층 강화한‘헤리티지 디자인’을 새롭게 개발해 고객 접점 전반에 도입한다. 새 디자인은 쇼핑백과 명함 등 고객이 일상에서 접하는 물품에 우선 적용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우리은행의 역사적 깊이와 브랜드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브랜드전략부 이희제 차장은 "최근 유튜브 김선태 채널에서도 주목받은 우리은행의 127년 역사는 고객과 지역사회의 변함없는 신뢰가 있었기에 비로소 가능했다”며, "이번에 100년 이상 영업을 유지한 점포들을 재조명하며 그 신뢰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기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희망찬 새로운 역사를 개척해 나가는 든든한 금융 동반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 우리은행, 두산과 미래산업 금융동맹…에너지·반도체 지원 확대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두산그룹과 미래전략산업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해 에너지·반도체·첨단소재 등 핵심 산업 투자 지원을 확대하고 생산적 금융 실행에 속도를 냈다.
지난 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진완(오른쪽) 우리은행장, 김민철(왼쪽) 두산 사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두산그룹과 ‘국가 미래전략산업 생태계 구축 및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김민철 ㈜두산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설투자 △수출입 금융 △해외투자 △협력업체 상생금융 지원 등 생산적 금융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우리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생산적·포용 금융 정책인‘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에너지·스마트머신·반도체 및 첨단소재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두산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896년 박승직상점을 모태로 출범한 두산그룹은 올해 창립 130주년, 1899년 대한천일은행으로 출발한 우리은행은 올해 창립 127주년이 된 우리나라 最古의 백년 기업들이다. 우리나라 산업과 금융의 역사를 함께 써온 양사가 손잡고 미래성장을 함께 준비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상징성이 크다.
특히 우리은행은 두산그룹의 중장기 투자 계획에 맞춰 여신 지원 한도를 사전에 설정함으로써 자금 집행의 신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자금 조달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술 개발과 생산 시설 확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생산적 금융’의 실질적 구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대기업영업전략부 노용필 부장은 “두산그룹은 에너지, 스마트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대표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 금융지원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전략산업 생태계 성장을 함께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