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가 제10기 '서포크레딧(SuppoCredit)' 대학생 신용홍보단을 출범하고 청년층의 올바른 신용관리 문화 확산에 나선다. 국민연금공단이 929조원 규모 해외투자 자산을 관리할 해외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신용보증기금이 자기신탁 방식의 유동화수익증권을 처음으로 직접 발행했다.
제10기 서포크레딧 대학생 신용홍보단 발대식이 3일 열렸다. [이미지=여신금융협회]
◆ 여신금융협회, 제10기 '서포크레딧' 대학생 신용홍보단 발대식 개최
여신금융협회(회장 이동철)가 3일 '제10기 서포크레딧(SuppoCredit) 대학생 신용홍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여신금융협회가 제10기 서포크레딧 대학생 신용홍보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미지=여신금융협회]
'서포크레딧'은 지원(Support)과 신용(Credit)의 합성어로, 예비 사회인인 대학생들의 신용관리 이해도를 높이고 올바른 신용관리 방법을 전파하기 위해 협회가 매년 운영하는 전국 단위 신용캠페인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17년 첫 출범 이후 10주년을 맞아 대학생들의 신용 이해도 제고와 건전한 신용관리 의식 함양에 기여해 온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발대식은 협회 금융본부장의 환영사와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신용홍보단 운영 안내, 팀 미션 주제 선정 및 계획 수립 순으로 진행됐으며, '신용의 개념 및 관리 방법'을 주제로 맞춤형 금융특강도 실시했다.
이번 10기 신용홍보단은 금융 및 신용 분야에 관심이 높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와 영상 심사를 거쳐 최종 32명(8개 팀)을 선발했다.
이들은 앞으로 4개월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미션을 통해 신용 및 금융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체득한 신용관리 지식을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전파하는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대학가에서 직접 신용체험부스를 운영하는 '신용페스티벌'을 통해 또래 대학생과 청년들에게 필요한 신용 관련 지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효택 여신금융협회 금융본부장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서포크레딧 활동이 청년 세대의 건전한 신용 문화를 이끄는 핵심적인 원동력이 되기를 바라며, 주도적인 활동으로 주변에 긍정적인 변화를 확산시켜 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국민연금, 해외투자 자산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929조원 규모 운용
국민연금공단이 오는 2027년부터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 자산에 대한 보관·결제·관리 업무를 담당할 해외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사진=국민연금]
국민연금은 지난 4월 해외 수탁기관 선정 공고 이후 사업설명회와 제안서 심사, 현장 실사 등을 거쳐 1순위에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 2순위에 뉴욕멜론 은행을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공단의 해외 직접투자 확대와 투자 다변화 기조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글로벌 수준의 백오피스 파트너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외 수탁기관은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 자산 보관과 결제, 자산관리, 사무관리, 미들서비스 등을 수행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기금 자산의 안전한 관리와 원활한 투자집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민연금은 수탁업무 위험을 분산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우선협상대상자 순위별로 협상을 진행한 뒤 해외주식과 해외채권을 구분해 자산별로 수탁계약(커스터디·사무관리·미들서비스)을 체결할 예정이다. 해외 대체투자 자산은 해외주식 담당기관이 수탁업무를 병행 수행한다.
공단은 세부 기술 협상을 마친 뒤 오는 내년 초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기본 3년이며 평가 결과에 따라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지난 4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1670조7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55.7%인 929조원이 해외에 투자되고 있다. 자산별로는 해외주식 604조5000억원, 해외채권 103조1000억원, 해외대체투자 221조4000억원으로 구성됐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기금의 해외투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탁 인프라는 기금운용의 핵심 기반"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수탁 역량을 갖춘 기관과 협력해 자산 보관과 결제가 한치 오차 없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신용보증기금, 2690억원 규모 유동화수익증권 첫 직접 발행...평균 111bp 금융비용 절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강승준)이 지난달 30일 2690억원 규모의 유동화수익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자기신탁 방식 유동화수익증권 발행 구조도. [사진=신용보증기금]
이번 발행은 지난해 4월 신용보증기금법 개정 이후 자기신탁 방식으로 유동화수익증권을 발행한 첫 사례이자 신용보증기금의 첫 직접 증권 발행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025년 7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유동화증권 직접 발행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지난 1년 동안 발행 업무 프로세스 설계와 전산 시스템 개발, 관계기관 협의 및 규제 개선 등을 진행했으며, 기존 특수목적법인(SPC) 방식에서 외부 기관이 수행하던 기초자산 인수와 자금관리, 업무수탁 등 핵심 기능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유동화수익증권은 특수채증권으로 분류되면서 기존 특수목적법인방식보다 조달금리가 크게 낮아졌다. 발행금리와 각종 수수료 인하에 따라 편입기업들은 3년간 평균 111bp 수준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신용보증기금은 수요예측에 앞서 약 3주간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으며, 모집금액 2600억원을 웃도는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첫 직접 발행 성공을 바탕으로 오는 하반기 두 차례 추가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금리·고환율 여파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적극 완화할 방침이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신보가 증권 발행의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직접 발행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