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와 케이뱅크가 전사 전략 체계 개편과 최고경영자 연임을 통해 조직 실행력과 경영 연속성을 동시에 강화하며 디지털 금융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 2028년까지 연임…디지털 혁신 지속
토스뱅크(대표이사 이은미)가 이은미 대표를 재선임해 향후 2년간 경영 연속성을 확보하고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지난 3월 31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본사에서 제6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은미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임기는 2026년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다.
이 대표는 2024년 취임 이후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건전성 지표 개선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토스뱅크는 2024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고, 2025년에는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토스뱅크는 향후 고객 보호 체계와 내부통제 강화를 추진한다. 또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한다. 여수신 구조 다변화와 비이자 수익 확대도 병행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희대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박위근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박 사외이사는 이랜드그룹에서 재무 책임자를 맡은 경력이 있다.
이사회는 금융·재무·법률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됐다. 토스뱅크는 이를 통해 이사회 독립성과 리스크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 케이뱅크, ‘커넥트데이’ 출범…플랫폼·SME·AI 3대 성장축 강화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가 전 임직원 대상 ‘커넥트데이’를 도입해 플랫폼·SME·AI 중심 전략을 공유하고 전사 실행력 강화에 나섰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이 커넥트데이 'CEO 세션'에서 '뉴챕터오브케이뱅크'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지난 31일 열린 이번 행사는 기존 ‘소통 미팅’을 개편한 전사 회의다. 구성원 간 전략 방향과 실행 과제를 공유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회사는 내부 커뮤니케이션 체계에도 변화를 줬다. 상장사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반영해 경영 현안과 의사결정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공유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CEO 세션에서는 ‘뉴챕터오브케이뱅크(New Chapter of Kbank)’를 주제로 2026년 경영 계획이 제시됐다. 올해 고객 18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SME 시장 진출, AI 및 디지털자산 역량 강화를 핵심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플랫폼 사업은 고객 접점을 넓히는 방향으로 확대한다. SME 부문은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 금융으로 영역을 넓히는 전략이다. AI와 디지털자산은 금융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반으로 활용한다.
행사에서는 AI 역량 내재화를 위한 강연도 진행됐다.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박사가 ‘AI 시대의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조직 변화와 업무 방식 전환 필요성을 제시했다.
케이뱅크는 ‘커넥트데이’를 정례화해 전사 단위 전략 공유와 실행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