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2025년 총 1조8719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행해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며 총주주환원율을 46.8%까지 끌어올렸다.
하나금융그룹 CI. [자료=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 1조8719억원의 역대 최대 주주환원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연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합산한 총주주환원율은 46.8%로 전년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동시에 추진하면서도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목표 구간인 13.0~13.5% 내에서 관리해 자본 여력과 주주환원을 병행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연간 현금배당 총액은 1조1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보통주 1주당 총현금배당은 4105원으로 14.0% 증가했고, 배당성향은 27.9%를 기록했다. 배당 확대에 따라 조세특례제한법상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했다. 2025년 자사주 매입 규모는 7541억원이며, 2026년 상반기에도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실적도 개선됐다.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4조29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2조2133억원으로 14.9% 늘었고,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트레이딩 성과 확대로 매매평가익이 1조582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도 방카슈랑스와 자산관리 부문을 중심으로 2조 2264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11조3898억원이다.
비용과 자산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이다. 2025년 말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41.2%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개선됐다. 대손비용률은 0.29%, 연체율은 0.52%로 관리 범위 내에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9%, 총자산이익률(ROA)은 0.62%를 기록했다. 2025년 말 기준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3.37%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2025년 연결 당기순이익은 3조7475억원으로 11.7%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이 1조928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 모두 연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나카드, 하나증권, 하나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도 각각 흑자를 유지하며 그룹 실적을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