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대표이사 박상진)이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3년물과 5년물로 구성된 글로벌본드 30억달러를 발행해 대규모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며 대외 신인도와 조달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한국산업은행 CI. [자료=한국산업은행]
산업은행은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3년 만기 고정금리 12억5000만달러, 5년 만기 고정금리 12억5000만달러, 5년 만기 변동금리 5억달러 등 총 3개 트랜치로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이번 발행 규모는 총 30억달러다.
5년 만기 채권은 역대 최저 수준의 스프레드로 발행됐다. 글로벌 금리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했다는 점에서 산업은행의 대외 신용도와 한국물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산업은행은 목표 금리 수준을 사전에 제시하고 수요예측 기간을 유연하게 운용하는 SSA 발행 전략을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해외 중앙은행과 국제기구 등 우량 투자 수요를 확보했고, 특히 5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은 아시아 투자자 수요를 중심으로 발행 시점을 조율해 흡수했다.
이번 발행은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한국계 기관의 벤치마크 역할을 이어간 사례로 평가된다. 산업은행은 외화 조달 구조를 다변화하며 향후 한국물 발행 여건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기반을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