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회장 박상진)이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하노이지점 설립 본인가를 받아 2019년 인가 신청 이후 6년 반 만에 현지 금융당국 감독 아래에서 영업이 가능해지며, 외국계 은행 신규 진입이 사실상 멈췄던 베트남 금융시장에 한국 정책금융기관이 제도적으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국산업은행 CI. [자료=한국산업은행]
이번 본인가는 2021년 이후 외국계 은행을 대상으로 발급된 첫 사례로, 재무건전성, 국제금융업무 수행 능력,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 중장기 경영 안정성 전반에 대한 심사를 통과한 결과다. 베트남 정부의 보수적인 인가 기조 속에서 양국 정상회담과 총리회담, 금융당국 및 외교 채널을 통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어졌고, 산업은행은 장기간에 걸쳐 인가 요건을 충족해 왔다.
산업은행은 하노이지점을 거점으로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중심으로 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양국 간 금융 및 산업 협력의 실질적 연결고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인가를 통해 산업은행은 베트남 금융시장에 단기 진출이 아닌 장기적 제도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