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재 인턴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2분기 당기순이익 2조301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비이자이익 중심의 수익 다변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 등의 전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하나금융그룹 최근 분기별 당기순이익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매매평가익과 수수료 중심의 비이자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조3982억원을 기록하며 수익 안정성을 높였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트레이딩 호조로 28.1% 증가한 8265억원 수수료 이익은 1조804억원으로 4.6% 늘었다. 이자이익은 4조4911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순이자마진은 1.73%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3.39%, BIS 비율은 15.58%로, 자산 구조 최적화 및 양호한 수익성 덕분에%,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ROE는 10.76%, ROA는 0.73%로 전년동기대비 모두 개선됐다.
영업이익경비율은 38.5%로 전년대비 0.2%p 개선됐으며, 대손비용률은 0.3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5%로 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룹의 총자산은 835조원에 달하며, 이 중 신탁자산은 193조원 규모다.
하나금융은 주당 913원의 분기 현금배당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을 결의했다. 상반기에 이미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조기 완료한 데 이어, 연개 최소 6000억원 이사으이 주주환원 정책 이행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