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솔루텍(대표이사 김학권 김승재)이 올해 상반기 매출액 717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K-IFRS 연결). [이미지=재영솔루텍]
회사 측에 따르면 상반기에는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이 상승하고 고가의 광학식 손떨림 보정장치(OIS) 매출 비중이 늘었다. 그러나 업계 최초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OIS의 초기 생산 과정에서 수율이 하락하고 일시적인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하이브리드 OIS는 기존 볼타입 제품 대비 정밀도와 안정성이 뛰어난 차세대 기술로, 상반기부터 본격 납품이 시작됐다. 가격·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사 모델 채택이 확대되고 있으며, 회사는 지난 7월 130억원 규모의 설비 증설을 결정해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의 고성능화 트렌드에 따라 OIS 액추에이터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재영솔루텍은 이에 맞춰 고사양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고객사 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과 함께 생산 수율 안정화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영솔루텍 관계자는 “3분기부터 수율 개선과 생산성 향상으로 영업이익률 확대가 기대된다”며 “하이브리드 OIS와 같은 혁신 제품으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재영솔루텍은 개성공단 입주 1호 기업으로, 정부는 지난 13일 5년 만에 경제정책 기조에 남북 경제협력 준비를 다시 포함하고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재설립 작업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