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정지훈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항암 신약 개발 회사 아이디언스(대표이사 이원식)가 동아쏘시오그룹 산하 앱티스와 차세대 이중 페이로드 ADC 개발에 나선다. 

아이디언스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전문 기업 앱티스와 차세대 이중 페이로드 ADC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원식(왼쪽) 아이디언스 대표가 지난 11일 일동제약그룹 본사에서 차세대 이중 페이로드 ADC 공동 개발 협약식을 마치고 한태동 앱티스 대표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일동제약]

이중 페이로드 ADC는 하나의 항체에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진 페이로드를 결합해 암세포를 억제ㆍ사멸시키는 약물이다.

양사는 종양의 이질성과 항암제 내성 등 기존 단일 페이로드 ADC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한다. 

협약에 따라 이번 ADC 개발에는 아이디언스의 PARP 저해 표적 항암제 '베나다파립'과 앱티스의 위치 선택적 접합 기술 '앱클릭'이 이용된다.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두 회사는 후보물질의 도출과 전임상 연구를 위한 실증(Poc) 작업에 착수한다. 더불어 다양한 암종에 적용이 가능한 혁신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디언스는 이번 협약이 글로벌 ADC 시장에서 차별화된 후보물질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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