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KCP가 올해 2분기 거래액과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하며 외형 확대를 이어갔다. 온라인 결제 부문의 성장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8%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35.9% 증가했다. 해외 가맹점 거래액이 45.9% 확대되는 등 국내외 결제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NHN KCP 본사 사옥 전경. [사진=NHN KCP]
◆ 거래액 17조원 돌파…해외 가맹점 45.9% 성장
NHN KCP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NHN KCP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38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5%, 전분기 대비 1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8%, 전분기 대비 12.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9% 증가했다.
2분기 총 거래액(TPV)은 17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2%, 전분기 대비 18.6% 증가했다. 국내 가맹점 거래액은 13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6% 늘었고, 해외 가맹점 거래액은 3조4000억원으로 45.9% 증가했다. 전체 거래액 가운데 해외 가맹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7%까지 확대됐다.
분기별 거래액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지난 2025년 2분기 12조7000억원에서 3분기 13조3000억원, 4분기 13조7000억원, 올해 1분기 14조4000억원에 이어 2분기 17조원까지 확대됐다.
해외 거래액 성장 속도는 국내보다 빨랐다. 해외 가맹점 거래액은 전분기보다도 27.9% 늘었으며, 국내 가맹점 거래액은 같은 기간 16.5% 증가했다. 국내 결제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사업구조에서 해외 결제가 점차 주요 성장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매출에서도 온라인 결제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 2분기 온라인 매출은 35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8%, 전분기 대비 11.9% 증가했다.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2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했고, 프로젝트 부문 매출도 37억원으로 1.8% 줄었다.
◆ 온라인 영업이익 158억…결제 성장에 수익성 확대
사업부문별로는 온라인 부문의 수익 증가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온라인 사업의 2분기 매출은 35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23.4%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7.4% 증가했다.
온라인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4.5%로 집계됐다. 매출총이익은 2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3% 늘었다. 국내외 가맹점 거래액 확대가 지급수수료 증가로 이어졌지만 결제 규모가 커지면서 절대 이익 규모도 함께 확대됐다.
오프라인 사업은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 매출은 2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8억원으로 51.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1.9%에서 올해 2분기 2.9%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개선 폭은 더욱 컸다. 오프라인 영업이익은 1분기 약 3억원에서 2분기 약 8억원으로 129.5% 늘었으며 영업이익률도 1.3%에서 2.9%로 상승했다.
프로젝트 부문의 2분기 매출은 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약 11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지만 전년동기 약 9억원, 전분기 약 12억원의 영업손실과 비교하면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는 축소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부문의 이익 확대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부문이 전체 이익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가운데 오프라인 사업의 수익성 회복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 매출 27.5% 성장에도 판관비 8% 증가…영업레버리지 효과
NHN KCP의 2분기 매출총이익은 3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5% 증가했다. 매출원가는 3513억원으로 28.7% 늘면서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9.2%에서 8.4%로 0.8%포인트 하락했다.
판매비와관리비는 1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했다. 신사업 추진 등에 따른 인력 증가로 비용이 늘었지만, 매출 증가율 27.5%를 크게 밑돌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판관비는 8.4% 감소했다. 지난 1분기 정기 성과급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별도 기준 임직원 수는 지난해 2분기 427명에서 올해 2분기 451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연결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8%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4.0%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4.1%보다 0.1%포인트 낮지만 전분기와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6% 증가했다. 회사는 전년동기대비 외환차익이 증가하고 외환환산손실이 감소한 점을 주요 개선 요인으로 제시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지난 1분기 부가가치세 환급에 따른 기저효과로 19.8% 감소했다.
2분기 말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6989억원으로 전년동기 5570억원보다 확대됐다. 자본총계도 같은 기간 2731억원에서 320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익잉여금은 306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2598억원보다 늘어나면서 이익 축적에 따른 자본 기반도 강화됐다.
NHN KCP는 국내 온라인 결제 거래 확대와 함께 해외 가맹점 거래 성장세를 이어가며 결제 사업의 외형을 키우고 있다. 향후에는 해외 결제 비중 확대와 온라인 사업의 수익성 유지, 오프라인 부문의 이익 개선 여부가 추가 성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