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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신상품 'KRX골드채움신탁' 출시…"금 프리미엄 수혜 타이밍"

- 증권계좌 없이 금 투자…NH농협, KRX 연계 비과세 신탁 출시

- 금리 오르면 금값 떨어진다?…"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국면은 다르다"

- '퀀텀 점프' 전 횡보장…지금이 프리미엄 수혜 매수 타이밍

  • 기사등록 2026-07-02 11: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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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추승수 기자]

금 가격이 올해 온스당 최고 약 5400달러에서 4000달러 수준까지 20% 넘게 주저앉았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기조로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단기 하락 압력이 금값을 낮추고 있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오히려 이 구간을 프리미엄 수혜를 노릴 수 있는 매수 적기로 꼽는다. NH농협은행은 이 흐름에 맞춰 비과세 금 신탁 상품을 선보였다.


◆ 증권계좌 없이 금 투자…NH농협, KRX 연계 비과세 신탁 출시


금값이 횡보하며 저가 매수 기회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은행권의 금 투자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고객이 은행을 통해 KRX(한국거래소) 금 현물시장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특정금전신탁 'NH KRX골드채움신탁(현물형)'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NH농협은행, 신상품 \ KRX골드채움신탁\  출시…\서울시 중구 통일로 120에 위치한 NH농협은행 본점 전경. [사진=NH농협은행] 

'NH KRX골드채움신탁(현물형)'은 KRX 금 현물시장 장내 거래를 기반으로 운용돼 관련 법령에 따라 매매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가 전액 비과세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되고 양도소득세도 면제돼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한국예탁결제원에 안전하게 보관된 실물 금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해 거래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으며, 장중 시장가격을 반영한 매매가 가능해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그동안 개인 투자자가 KRX 금시장에 직접 투자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증권사 계좌를 개설해야 했지만, 이번 상품 출시로 은행 창구에서 전문적인 자산관리 상담과 함께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금 투자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 금리 오르면 금값 떨어진다?…"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국면은 다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이 흔들리고 있다. 긴축 우려, 달러 강세, AI 쏠림 현상이 겹치며 금 가격은 올해 최고점 대비 20% 넘게 빠졌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번 하락을 단순한 금리 탓으로만 볼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NH농협은행, 신상품 \ KRX골드채움신탁\  출시…\국제거래기준 금 가격 추이(USD/T.oz). [이미지=한국금거래소]

최근 금, 은, 비트코인 등 주요 자산가격이 동반 급락했다. 금 가격은 1월 말 온스당 약 54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 넘게 하락하며 온스당 4000달러선을 하회하는 모습도 보였다. 구리와 유가 등 원자재 가격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다.


박상현 iM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금 가격 급락의 원인을 미 연준의 긴축 우려 재부각, 달러 강세, 투기적 수요 급감, 대형 AI 기업으로의 유동성 쏠림, AI 이외 자산에 대한 글로벌 투자 부진, 중국 경기 회복 지연으로 분석했다.


금 가격의 핵심 변수는 실질금리다. 명목금리에서 인플레이션을 뺀 실질금리가 낮아질수록 기회비용 증가, 달러 강세, 채권 매력 상승 등의 이유로 금의 매력은 높아진다. 


최근 FOMC의 매파적 기조로 인한 금리 인상 우려가 금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이 확실해지면 오히려 금값의 상승을 전망하는 의견들도 존재한다. 공급 감소에 따라 발생하는 물가 상승인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금리 인상이 오히려 금 가격을 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어서다.


◆ '퀀텀 점프' 전 횡보장…지금이 프리미엄 수혜 매수 타이밍


조규원 스태커스 대표가 유튜브 채널 '머니판다'를 통해 금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금 가격이 조정받는 지금이 오히려 저가 매수 적기라며, 관심이 식은 횡보 구간에서 꾸준히 담아야 퀀텀 점프 시 프리미엄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NH농협은행, 신상품 \ KRX골드채움신탁\  출시…\조규원 대표가 6월 18일 유튜브 채널 '머니판다'에서 금 투자 전망을 밝혔다. [이미지=유튜브 채널 '머니판다' 캡쳐] 금 ETF와 같은 금융 상품은 선물 시세를 추종하며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 반면 금 가격이 조정되거나 횡보하는 시기에는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 실물 금 가격이 금융 상품보다 더 저렴해지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금 가격이 급등해 뉴스가 쏟아질 때는 실물 금에 프리미엄이 붙어 금융 상품보다 비싸질 가능성이 있다.


이어 그는 "금에 대한 관심이 많을 때는 ETF 같은 방식이 효율적이고, 지금처럼 관심도가 적을 때라면 실물 금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실물 금 투자는 프리미엄 수혜를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매 시 부가세와 공임비로 인한 비용 부담, 보관 리스크, 매도 시 자금 출처 증빙 문제 등 현실적인 단점도 존재한다. 그는 KRX 금시장이 이러한 실물 투자의 단점을 보완하는 대안으로, 낮은 수수료와 저렴한 비용으로 실물을 인출하지 않는 이상 매매 시 세금이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금 가격 상승 사이클에 대해 "지난 100년간 금 상승 사이클은 짧게는 9년에서 길게는 13년까지 이어졌고 이번 상승 사이클은 지난 2019년에 시작되어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는 사이클의 중반을 지나 후반부의 격렬한 상승장이 기대되기 때문에 금 가격이 퀀텀 점프하기 전 횡보하는 장에서 꾸준히 매수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전했다.


NH농협은행의 이번 신상품은 조정받는 금시장 속에서 은행 창구 접근성과 비과세 혜택을 동시에 갖춘, 금 투자 대안으로서 경쟁력이 높은 상품으로 꼽힌다. 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식은 지금 같은 때일수록 오히려 더 매력적인 투자 선택지로 부각된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NH KRX골드채움신탁'은 인플레이션 헤지와 절세 효과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자산관리 상품"이라며 "고액자산가와 은퇴 고객은 물론 안정적인 대체투자 자산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als2051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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