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계열사가 정책 금융상품과 과학기술 분야 벤처펀드 조성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국민성장펀드 모집에서 서민형 배정 비중을 35%로 확대해 전량 모집을 완료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026 과학기술혁신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3191억원 이상의 벤처펀드 조성에 나선다.
◆ 신한투자증권, 국민성장펀드 서민형 비중 35%로 확대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이 정부 정책형 금융상품인 ‘국민성장펀드’ 모집에서 서민형 배정 비중을 확대해 전량 모집을 완료했다.
신한투자증권이 국민성장펀드 서민형 비중을 35%로 확대했다. [이미지=신한투자증권]
이번 국민성장펀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모집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상품 설계 단계부터 정부 정책 취지에 맞춰 서민층 고객의 참여 비중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한투자증권은 전체 모집 금액 200억원 중 35%에 해당하는 70억원을 서민형 물량으로 배정했다. 정부의 서민형 배정 가이드라인인 20%를 웃도는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오프라인 모집분 100억원 중 50억원, 온라인 모집분 100억원 중 20억원을 각각 서민형 고객에게 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정부 정책의 수혜 대상인 서민층 고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정 구조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신한 프리미어 총괄사장은 “국민성장펀드 모집은 고객의 자산 형성이라는 본연의 역할과 정부 정책 방향을 함께 고려한 사례”라며 “신한 프리미어는 서민층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이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자산운용, 2026 과학기술혁신펀드 위탁운용사 공고
신한자산운용(대표이사 조재민)이 지난 11일 ‘2026 과학기술혁신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신한자산운용이 2026 과학기술혁신펀드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이미지=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총 1163억원을 출자하고 8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이를 기반으로 3191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과학기술혁신펀드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개발 자금을 예치 및 관리하는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의 자금으로 조성된 민관 협력펀드다. 신한자산운용이 모펀드 운용을 맡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5개 관계부처와 출자은행의 의견을 반영해 운용한다.
이 펀드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494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1조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결성하는 시리즈 펀드다. 이번 출자사업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사업이다. 앞서 결성된 2025 과학기술혁신펀드는 당초 목표 결성액 2559억원의 약 3배인 7652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했다.
2026 과학기술혁신펀드는 정부의 국가전략기술 체계 개편에 맞춰 인공지능(AI), 첨단로봇 및 모빌리티, 차세대 보안 및 네트워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첨단바이오, 우주항공 및 해양, 양자 등 총 7개 분야에 출자한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분야별 목표 결성금액의 30~40% 이상을 해당 전략기술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 또 목표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NEXT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전체 투자집행금액의 80% 이상을 우수 기술평가 기업에 집행해야 한다. 우수 기술평가 기업은 TCB 기술등급 TI5 이상 기업을 말한다.
신한자산운용은 2018년부터 누적 약 1조원 규모의 신한창업벤처펀드를 운용해왔다. 회사는 과학기술혁신펀드와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성 펀드 운용 규모를 확대하고, 국가전략기술 분야 혁신기업의 성장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