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포용금융 로드맵, 보훈 특화 적금, 어린이 미술대회를 잇따라 추진하며 취약계층 금융 접근성 확대부터 보훈 가족 지원, 미래세대 환경교육까지 ESG 경영 범위를 넓히고 있다.
◆ 하나금융, 포용금융 3.1조 로드맵 가동...4월까지 1.3조 집행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2026년 포용금융 로드맵을 가동해 중저신용자, 소상공인, 청년층 대상 금융 공급과 채무 조정을 확대하며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이 2026년 포용금융 로드맵을 가동한다. [자료=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포용금융 이행 방안으로 금융 양극화 해소, 금융 자립 지원, 포용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2026년 연간 이행 목표는 3조 1000억원이며, 지난 4월까지 1조 3000억원을 집행했다. 연간 목표의 42%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조원 규모의 특화 금융을 공급한다. 우선 오는 6월 중저신용자 전용 상품인 하나원큐중금리대출을 출시한다. 공급 규모는 2조원이다. 지원 대상은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중저신용자다.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며, 올해 말까지 연 5.5%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해당 상품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 등 비대면 채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영업점 방문과 서류 제출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중저신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능도 담았다.
성실상환 소상공인을 위한 하나더소호 성공사다리대출도 출시한다. 공급 규모는 1조원이다. 대상은 하나은행 대출 원리금을 성실히 상환 중이거나 전액 상환한 이력이 있는 개인사업자 소상공인이다. 개인당 최대 1000만원 한도에서 최저 연 4.5% 금리로 무보증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한다.
채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연체채권 소각도 진행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6월 총 20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 소멸시효를 연장하지 않고 소각할 계획이다. 대상은 특수채권 편입 후 5년이 지난 5000만원 이하 개인금융 채권이다. 규모는 약 1만 4000좌다.
보증서 대출 대위변제 후 남은 원리금도 일부 소각한다. 3000만원 미만 보증서 대출의 대위변제 완료 후 남은 잔여 원리금 40억원 규모가 대상이다. 약 1만 2000좌가 해당된다.
대안신용평가 체계도 고도화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연구소와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 현재 통신정보, 휴대폰 소액결제, 커머스 정보, 카드 가맹점 정보 등 8종의 대안정보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금융결제원, 교보문고, 세금 환급 정보 등 생활 밀착형 정보 7종을 추가 도입한다.
새 신용평가 체계는 올해 하반기부터 개인금융 신용평가 모형에 적용된다.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도 오는 8월 탑재한다. 신규 상품과 보증서 담보 심사에서 파일럿 테스트 형태로 활용할 예정이다.
청년층 주거 안전망도 확대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과 하나손해보험 공동 상품으로 청년지킴이 전세사기 보장보험을 출시한다. 전세자금대출을 새로 신청하는 청년 3만명에게 무료 보험을 제공한다. 임대인 및 중개업자의 위법 행위, 서류 위조, 입주 후 발생하는 권리 침해 등으로 인한 임차보증금 피해를 보장하는 구조다.
서민금융 기반 확충을 위해 하나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도 추가 출연한다. 출연금은 서민금융진흥원의 금융 소외자 대출 상품 취급 재원으로 활용된다. 저소득·저신용 청년, 영세 자영업자, 지방 소상공인의 제도권 금융 이용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관계사별 지원도 이어진다. 하나카드는 신고 매출액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을 대상으로 카드 매출 대금 조기지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기 지급 규모는 3조 3000억원이다. 하나캐피탈은 저신용 생계형 화물차 차주 대상 우대금리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저축은행은 햇살론 지원과 취약 차주 및 보이스피싱 피해자 상환 유예 등 자체 채무조정을 시행 중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 금융 84조원, 포용금융 16조원 등 총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로드맵은 이 가운데 민생경제 안정과 취약계층 금융 접근성 확대에 맞춰졌다.
◆ 하나은행, 보훈가족·제복근무자 대상 ‘대한민국만세 적금’ 출시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서울지방보훈청과 손잡고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적금 상품을 출시해 보훈 가족의 금융 편의와 생활 안정 지원에 나선다. 보훈 대상자에게 조건 없는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일반 고객에게도 나라사랑 실천 서약 등을 연계한 금리 혜택을 마련해 호국보훈의 달 금융 상품으로 판매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만세 적금’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영호 하나은행 리테일그룹 그룹장(사진 오른쪽)이 이승우 서울보훈청장(사진 왼쪽)과 함께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국가유공자 및 제복근무자를 위한 ‘대한민국만세 적금’을 오는 6월 1일 출시한다. 판매 기간은 6월 1일부터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다. 판매 한도는 6만좌다.
하나은행은 지난 26일 서울지방보훈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금융 편의 제고, 생활 안정 지원, 보훈문화 확산 등을 추진한다.
‘대한민국만세 적금’은 국가유공자, 경찰, 소방공무원 등에게 연 2.0%의 우대금리를 조건 없이 적용한다. 일반 고객도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2.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 조건은 상품 가입 후 1년 동안 6회 이상 급여 또는 연금 입금 실적 보유 시 연 1.0%, 첫 거래 시 연 0.5%, 태극기 게양하기 등 나라사랑 실천 서약 완료 시 연 0.5%다.
하나은행은 가입 고객 대상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6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안중근 의사 수인 메달 5명, 태극기 카드형 메달 20명을 증정한다. 100명에게는 ‘서울지방보훈청 보훈사적지 탐방’ 참여 기회와 기념품을 제공한다.
현재 복무 중인 경찰, 소방공무원 등 제복근무자 가입 고객 전원에게는 파리바게뜨 3000원 모바일 금액권을 지급한다. 상품 내용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와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하나은행, 34회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개최...8월 24일까지 접수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제34회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를 열고 어린이들이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작품을 출품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미래세대 환경 인식 확산에 나선다.
하나은행이 '제34회 하나은행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예선 접수를 진행한다. [자료=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오는 8월 24일까지 ‘제34회 하나은행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예선 접수를 진행한다. 예선 접수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는 출품작과 그림을 그리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을 각각 촬영해 이미지 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대회는 회화 부문과 디지털 회화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중복 참여와 다작 출품도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예선 접수 작품 1건당 1000원의 후원금을 적립해 자연환경 보호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어린이들이 미래의 지구별 소식을 전한다는 콘셉트로 열린다. 주제는 ‘동식물 친구들의 숲속 파티’와 ‘초록 요정의 바다 여행’이다. 참가 어린이들은 숲과 바다를 배경으로 자연과 환경에 대한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예선 접수 이후 9월 중 본선 진출 대상 학생 200명을 선발해 오프라인 본선 대회를 열 계획이다. 대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서울시립미술관이 후원한다.
참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하나은행은 얼리버드 접수 이벤트, 환경의 날 기념 접수 이벤트, 특정 순번 접수자 대상 경품 이벤트, 그림 그리는 모습을 SNS에 인증하는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초등학생 대상 금융교육 ‘하나 둘 셋, 금융아 놀자’, 중·고등학생 대상 ‘글로벌 금융체험’, 자립준비 청년 대상 금융교육 및 멘토링 등 미래세대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