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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ETF 첫날 10조 이상 거래…수익률 가른 건 ‘선물·현물’

-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 상장 첫날 거래대금 10조4064억원

-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수익률 18~19%대…삼성전자 상품은 4~5%대 상승

- 삼성·미래에셋 유동성 강점 부각…상위 4개 ETF가 전체 거래대금 90% 차지

  • 기사등록 2026-05-27 17: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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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승환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상장 첫날인 27일 10조원 넘게 거래되며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유동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KODEX·TIGER 상품에 거래가 집중됐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ETF 첫날 10조 이상 거래…수익률 가른 건 ‘선물·현물’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단일종목레버리지 상품을 출시했다. [이미지=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오후 3시40분 기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의 합산 거래대금은 10조4064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 상위 4개 상품은 모두 KODEX와 TIGER 상품이었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4조388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2조678억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가 1조9477억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가 1조16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4개 상품의 거래대금은 약 9조4201억원으로 전체의 90.52%를 차지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장 전 유동성 공급을 주요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실제 상장 첫날 거래도 두 운용사 상품 중심으로 형성됐다.


거래대금 1위 KODEX SK하이닉스…TIGER와 함께 상위권 장악


거래량 기준으로도 KODEX와 TIGER 상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1억5222만8458주가 거래되며 가장 활발하게 거래됐다. 이어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8421만2901주,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가 8032만1742주,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가 4517만8189주를 기록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ETF 첫날 10조 이상 거래…수익률 가른 건 ‘선물·현물’단일종목레버리지 거래대금 순위. [이미지=더밸류뉴스]

인버스형 중에서는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가 3394만3063주 거래되며 거래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상품의 거래대금은 5219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인버스 상품인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605만8932주, 거래대금 1057억원을 기록했다.


수익률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가 19.46%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가 19.23%,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18.78%,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18.63%,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18.56% 올랐다.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도 각각 18.47%, 18.44%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 레버리지 상품은 4~5%대 상승률을 보였다. ‘1Q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가 5.97%로 삼성전자 관련 상품 중 가장 높았고,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5.61%,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5.53%,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5.52% 순이었다.


같은 2배 상품인데 수익률 달라…선물·현물 구조 차이


같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상품이라도 수익률은 상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상품이 추종하는 기초지수와 운용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ETF 첫날 10조 이상 거래…수익률 가른 건 ‘선물·현물’단일종목레버리지 수익률 순위. [이미지=더밸류뉴스]

현물형 상품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현물 주가를 반영하는 지수를 기초로 운용된다. 반면 선물형 상품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식선물 최근월물을 활용한 선물지수를 따른다. 선물 가격은 현물 가격과 완전히 동일하게 움직이지 않고, 만기 도래 시 차근월물로 갈아타는 롤오버 과정에서 비용이나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날 SK하이닉스 관련 상품에서는 선물형 상품이 수익률 상단에 위치했다.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와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가 각각 19%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현물형 상품보다 높은 수익률을 냈다. 삼성전자 상품에서도 ‘1Q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가 5.9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선물형이라고 항상 현물형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은 아니다. ‘KIWOOM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는 5.43% 상승해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5.61%),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5.53%),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5.52%)보다 낮았다. 상장 첫날에는 기초지수 차이뿐 아니라 호가 스프레드, 괴리율, 유동성 차이도 실제 시장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래에셋·한국투자·KB·하나 0.0901%…신한 0.100%, 키움 0.25%


운용사별 상품 구조와 보수도 차이를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B자산운용의 RISE, 하나자산운용의 1Q 상품은 주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총보수를 연 0.0901%로 제시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상품은 연 0.100%, 키움자산운용의 KIWOOM 선물형 상품은 연 0.25%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유동성을 강조했다. 두 상품의 초기 설정 규모는 SK하이닉스 레버리지가 7470억원, 삼성전자 레버리지가 5920억원이다. 외국인 투자자 초기 설정 참여 규모는 합산 3290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적용해 호가 스프레드와 괴리율 축소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도 KODEX 상품의 유동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상장 첫날 실제 거래에서는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가 거래대금 기준 각각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KODEX SK하이닉스 상품은 거래대금 4조3882억원으로 전체 16종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기존 지수형 레버리지 ETF보다 변동성이 크다. 특정 기업 한 종목에 수익률이 집중되는 만큼 해당 기업의 실적, 업황, 수급,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또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구하는 구조상 하루 이상 보유할 경우 기초자산 누적수익률의 단순 2배와 실제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기초자산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장세에서는 음의 복리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투자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거래하기 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 상품 거래 사전교육’을 수료하고 HTS·MTS에 수료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hongsh789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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