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AI 보안 리스크 대응을 위한 정보보호협의회를 열고, KB국민은행은 관세ERP 협약과 SME 특화 신용평가 모델 개발을 추진해 디지털 금융 보안 체계 점검과 수출입 금융 인프라·중소기업 금융 지원 확대에 나섰다.
◆ KB금융, AI 보안 리스크 대응 점검…그룹 정보보호협의회 개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AI 확산에 따른 금융보안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정보보호협의회를 열고 중장기 정보보호 체계와 법규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계열사 전반의 보안 통제 수준을 높이고 AI 기반 금융서비스 확대에 따른 새 위험 요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KB금융그룹이 무결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룹 정보보호협의회'를 개최한다. [자료=KB금융]
KB금융은 지난 12일 지주와 11개 계열사 정보보호 담당 임원, 지주 준법감시인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그룹 정보보호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그룹 정보보호 운영지침에 따라 전략 수립과 주요 이슈 의사결정, 공동 사업 추진을 맡는 정보보호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룹 중장기 정보보호 마스터플랜 수립, 사이버보안센터 운영 실적과 조직체계 고도화, 통합보안관제시스템 구축 등이 논의됐다.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맞춰 그룹 차원의 정보보호 체계를 재정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KB금융은 디지털금융안전법 제정과 AI기본법 시행에 맞춘 대외 법령 준수 방안도 점검했다.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데이터 유출, 모델 편향성 등 새 보안 위협이 커지는 만큼 그룹 차원의 공통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KB금융 정보보호 조직은 지주 준법감시인 산하에서 운영되고 있다. KB금융은 이를 바탕으로 기술적 보안 역량과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함께 반영한 보안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KB국민은행, 옵스네트웍스와 관세ERP 협약…수출입 금융 연계 확대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관세사 전용 ERP 운영사 옵스네트웍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API 개발과 데이터 연계를 추진해 관세사무소의 수출입 금융 처리 효율을 높이는 데 나섰다.
지난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문명수(왼쪽) 옵스네트웍스 대표이사와 김현욱(오른쪽)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 관세사 전용 ERP 운영사인 옵스네트웍스(대표이사 문명수)와 ‘관세ERP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문명수 옵스네트웍스 대표이사와 김현욱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옵스네트웍스가 제공하는 관세사무소 통관·물류 자금관리 시스템 ‘관세 ERP CL-FMS’와 연계해, 별도의 인터넷뱅킹 접속 없이 시스템 내에서 조회 및 이체 등 전반적인 금융업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PI개발 및 대고객 서비스 출시 △광고∙마케팅 공동 기획 △데이터(Data) 연계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사 간 시스템을 연동해 수출입 결제 프로세스 고도화, 관세사 특화 비대면 금융상품 출시 등도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고객들의 수출입 업무 편의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차별화된 외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KB국민은행, SME 특화 신용평가 모델 개발…대안정보 활용 생산적금융 확대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특허·연구개발(R&D) 활동 등 대안정보를 반영한 중소기업(SME) 신용평가 전략모델 개발을 추진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생산적금융 지원 확대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이 기업 미래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생산적금융 지원을 위한 전략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자료=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기업의 미래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생산적금융 지원을 위한 전략모델’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모델은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한 기업의 재무정보와 함께 대안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용평가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은 기존 안정성·수익성 중심의 재무제표 평가지표에서 나아가 성장성·활동성 지표를 확대 반영하고, 매입·매출 금융거래 정보와 함께 특허 및 R&D 활동, 고용정보 등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해 기업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미래 성장 가치를 보다 입체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무제표가 다소 미흡해 금융 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웠던 중소기업(SME)의 사업성과 기술 경쟁력, 시장 성장성을 보다 정교하게 반영해 잠재적 유망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생산적금융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힘을 모아 향후 5년간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공급해 실물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청년·취약계층 등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강조하며 생산적금융으로의 전환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략모델 개발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보다 원활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기업들을 뒷받침하는 생산적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