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현대자동차그룹과 미래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내 협력기업에 총 632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달 26일 현대자동차(주)·기아(주)와 함께 미래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동반투자 금융지원 업무협약'과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사옥 전경. [사진=신용보증기관]
이번 협약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차 전용 국내 공장 확충에 따라 동반 투자를 진행하거나,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기업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국내 동반투자 금융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은 250억을 신보에 특별출연하고, 신보는 5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동반 투자를 진행하는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300억원을 지원하며, △보증비율 90% △고정 보증료율 0.5% △은행권 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으로,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은 110억을 신보에 특별출연하고, 신보는 1320억원의 공동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래 혁신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기업을 일괄 지원하는 보증상품이다. 신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2, 3차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 100% △고정 보증료율 0.8%의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에 따라 은행 대출금리도 최대 1.5%p까지 인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