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수협은행(은행장 강신숙)의 수산금융채권(은행) 제24-02회 외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수협은행의 확고한 영업기반과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주된 평가이유로 밝혔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Sh수협은행 본점 전경. [사진=Sh수협은행]
한신평은 수협은행이 해양수산 관련 업종에서 확고한 영업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 근거로 수협은행의 해양수산 정책자금대출과 어업인에 대한 지원, 해양 및 항만자금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 것을 들었다. 또 수협은행은 국내은행 농림·어업 대출금의 상당 부분을 취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말 총대출의 25.0%인 10조8000억원이 해양수산부문 대출(정책자금대출 4.7조원)로 구성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신평은 수협은행이 지난해 9월 말 요주의이하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2%, 0.6%, 고정이하여신 대비 충당금 커버리지비율은 148.7%로 자산건전성 지표가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또 경기변동에 민감한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출 비중이 높은 점과 급격하게 상승한 시장금리를 고려할 때 잠재적인 대손위험이 존재하나, 선제적인 대손충당금 적립, 금융당국의 연착륙 유도 등을 감안할 경우 급격한 부실확대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 저하에 따라 중소기업 여신 및 부동산 여신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