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KB금융지주(대표이사 양종희)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했다.
한신평은 KB금융지주의 우수한 신용도와 사업다각화 수준을 주된 평가이유로 밝혔다.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전경. [사진=KB금융그룹]
한신평은 KB금융지주의 주력 자회사인 국민은행이 예수금 기준 국내 1위의 시중은행으로 강한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룹 내 총자산 기준 국민은행의 비중이 약 70%로 높은 수준이고, 다수의 경영진이 국민은행 출신이거나 국민은행의 임원을 겸직하고 있어 통합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KB금융지주의 신용도는 주력 자회사의 우수한 신용도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신평은 KB금융지주가 업권 내 상위권 영업지위를 확보한 비은행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푸르덴셜생명보험,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부코핀은행 인수, KB캐피탈 유상증자 등 비은행 부문과 글로벌 부문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사업다각화가 진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