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약·바이오 레이더] 아리바이오랩·에스티에스바이오·텔콘RF제약, 신약·안전기기·재정비 속도

- 아리바이오랩,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차세대 mRNA 면역항암제 개발 착수

- 에스티에스바이오, 호주 어드반셀과 CSTD 어댑터 계약…방사성 항암제 안전 공급 모델 추진

- 텔콘RF제약, 감자 후 거래 재개…제약사업부 생산·물류 인프라 강화

  • 기사등록 2026-06-30 15:26:09
기사수정
[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연구개발(R&D), 글로벌 의료기기 공급, 사업 구조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리바이오랩은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돼 차세대 mRNA 면역항암제 개발에 착수했고, 에스티에스바이오는 호주 방사성 항암제 개발사와 CSTD 어댑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진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텔콘RF제약은 무상감자 절차를 마무리하고 거래를 재개하며 제약사업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아리바이오랩,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차세대 mRNA 면역항암제 개발 착수


아리바이오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공동 지원하고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 신규 지원과제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제약·바이오 레이더] 아리바이오랩·에스티에스바이오·텔콘RF제약, 신약·안전기기·재정비 속도[이미지=아리바이오랩]

이번 선정에 따라 아리바이오랩은 향후 2년간 정부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메신저 리보핵산(mRNA) 플랫폼 기반 차세대 면역항암제 ‘CTRNA-001’의 후보물질 도출 연구를 수행한다.


CTRNA-001은 mRNA를 지질나노입자(LNP)에 담아 전달하는 mRNA-LNP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종양 미세환경 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개발되며,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을 포함한 고형암을 우선 적응증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아리바이오랩은 이번 연구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디자인 기술도 접목한다. 최적의 mRNA 서열과 전달체를 설계해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AI와 mRNA를 결합한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정재준 아리바이오랩 대표이사는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은 아리바이오랩의 mRNA 기반 면역항암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AI 기반 신약 설계 기술과 mRNA 플랫폼을 융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아리바이오랩은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인 엘팜포(L-pampo™)와 리포팜(Lipo-pam™)을 기반으로 백신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왔다. 이번 과제를 계기로 mRNA 치료제 분야까지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대상포진 백신 ‘CVI-VZV-001’의 국내 임상 2상도 병행하고 있다.


에스티에스바이오, 호주 어드반셀과 CSTD 어댑터 계약…방사성 항암제 안전 공급 모델 추진


국내 폐쇄시스템 약물전달장치(CSTD) 전문기업 에스티에스바이오는 호주 방사성 항암 신약 개발사 어드반셀(AdvanCell)과 CSTD 어댑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약·바이오 레이더] 아리바이오랩·에스티에스바이오·텔콘RF제약, 신약·안전기기·재정비 속도에스티에스바이오의 ‘STS 어댑터 시리즈’. [사진=에스티에스바이오]

어드반셀은 납-212(212Pb) 기반 표적 알파 치료제(TAT)를 개발 중인 호주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에스티에스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어드반셀이 임상 개발 중인 방사성 항암제의 조제 및 주입 과정에서 방사성 가스와 기화 에어로졸 누출을 차단하기 위한 안전성 테스트에 참여한다.


양사는 임상용 약물 조제 테스트를 거쳐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어드반셀의 치료용 바이알과 에스티에스바이오의 전용 밀폐 어댑터를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해 병원에 공급하는 합포장 모델을 추진한다.


납-212 기반 표적 알파 치료제는 항암 치료 잠재력이 높지만, 조제 및 투약 과정에서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방사성 의약품 취급 과정에서 미세 누출을 줄이는 안전 장치 수요도 커지고 있다.


에스티에스바이오가 개발한 ‘STS 어댑터 시리즈’는 항암 약물 조제 과정에서 기체 분출과 에어로졸 누출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CSTD 제품이다. 회사는 조제 전 과정에서 밀폐 구조를 형성해 99.9% 이상의 기체 분출 차단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TS 어댑터는 특수 무침 방식 결합 기술인 막대막(Membrane-to-Membrane) 체결 방식을 적용했다. 바늘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작동 위험과 기화 증기 누출 가능성을 줄이는 구조다. 회사는 하나의 결합 모듈 안에서 두 개 이상의 바이알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멀티바이알 방식 어댑터 기술에 대한 독자 특허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에스티에스바이오의 CSTD 기술이 차세대 방사성 항암제 조제·투약 과정에서 안전성을 검증받는 계기”라며 “어드반셀과의 협력을 통해 방사성 의약품 시장에서 표준화된 안전 기구 공급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텔콘RF제약, 감자 후 거래 재개…제약사업부 생산·물류 인프라 강화


텔콘RF제약은 무상감자 절차를 마무리하고 변경 상장을 통해 30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 레이더] 아리바이오랩·에스티에스바이오·텔콘RF제약, 신약·안전기기·재정비 속도[이미지=텔콘RF제약]

회사는 지난 9일 결손금 보전을 목적으로 10대 1 비율의 무상감자를 완료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제약사업부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텔콘RF제약의 제약사업부는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25년 제약사업부 매출은 2024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위장관보호제 제품군인 알지셀액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된 점이 실적 성장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생산 및 물류 인프라 투자도 추진한다. 회사는 증가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공정 효율화와 물류 자동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팔레타이저 구축과 수탁사 제품 입·출고 효율을 높이기 위한 2천셀 규모 하이랙(High Rack) 창고 신축도 예정돼 있다.


텔콘RF제약 관계자는 “결손금 보전 목적의 무상감자가 마무리돼 재무구조가 안정됐다”며 “제약사업부의 생산능력 확대와 설비 투자를 통해 매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텔콘RF제약 제약사업부의 주요 제품은 알지셀액, 알긴엔액, 거드액, 리바맥스현탁액 등이다. 회사는 액제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액상 의약품에 강점을 두고 있으며, 타정·환제·캡슐 등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 생산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hsh@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6-30 15:26:0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LG그룹
더밸류뉴스TV
그 기업 궁금해? 우리가 털었어
유통더보기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