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 시장 확대와 의료 플랫폼 고도화, 신약 개발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해외 허가를 추가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GC메디아이는 지역 약사회와 협력을 통해 약국 운영 지원 플랫폼을 강화했다. 큐리언트는 차세대 항암제의 소아 뇌종양 치료 가능성을 국제 학회에서 발표하며 연구개발(R&D) 성과를 공개했다.
◆ 뉴메코, 아제르바이잔 허가 획득…보툴리눔 톡신 해외 공략 확대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제품. [이미지=뉴메코]
메디톡스(대표 정현호) 계열사 뉴메코(대표 이상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가 아제르바이잔 보건부(MOH)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은 의료관광 산업과 미용 시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로 평가된다. 뉴메코는 메디톡스가 현지에서 구축한 영업·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침투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메디톡스는 앞서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수출명 큐녹스)'과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를 현지에 출시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뉴메코는 이번 허가를 거점으로 인접 국가 허가 절차도 추진하며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 확대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 GC메디아이, 충북약사회와 협약…약국 운영 리스크 관리 지원
이종선(왼쪽 두번째) GC메디아이 약국사업팀 팀장이 충정북도약사회 업무협약식에서 조인영(왼쪽) GC메디아이 약국사업팀 시니어매니저, 박상복(오른쪽 두번째) 충청북도약사회 회장, 김찬일(오른쪽) 충청북도약사회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GC메디아이]
GC메디아이(구 유비케어, 대표 김진태)는 충청북도약사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충북 지역 회원 약사를 대상으로 '유팜패스 안심케어'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유팜패스 안심케어는 약국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와 약화사고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험 연계 혜택과 시스템 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플랫폼이다. 운영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에 대한 사전·사후 대응 체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GC메디아이는 회원 전용 안내 채널과 서비스 매뉴얼 등을 제공하고, 충청북도약사회는 회원 대상 홍보와 이용 안내를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약사단체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 큐리언트, 소아 뇌종양 연구 성과 발표…"모카시클립 치료 가능성 확인"
큐리언트가 국제 신경종양 심포지엄에서 모카시클립의 소아뇌종양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큐리언트]
큐리언트(대표 남기연)는 CDK7 저해 항암제 '모카시클립(Q901)'의 소아 뇌종양 연구 결과가 국제 소아 신경종양 심포지엄(ISPNO 2026)에서 구두 발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앤슈츠 메디컬 캠퍼스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 대상은 대표적인 고위험 소아 뇌종양인 수모세포종과 비정형 기형양·횡문근양 종양(AT/RT)이다. 연구 결과 동물실험에서 모카시클립 투여군은 대조군보다 생존 기간이 유의미하게 연장됐으며, 뇌 조직 내 약물 전달과 종양 성장 억제 효과도 확인됐다.
체중 감소나 혈액학적 이상 등 주요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성 소아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적정 용량과 병용요법을 확인하는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