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이 ETF 사업 협력과 신규 상품 출시 소식을 전했다. KB자산운용은 중국 ETF 시장 1위 운용사인 차이나 에셋 매니지먼트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코스피200 투자와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 KB자산운용, China AMC와 한·중 ETF 사업 협력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이 China AMC와 ETF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중국 상장지수펀드(ETF) 1위 자산운용사 China AMC와 ETF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왼쪽)와 리 이메이 China AMC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KB자산운용]
협약식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KB자산운용 본사에서 열렸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와 리 이메이 차이나 에셋 매니지먼트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중국 ETF 시장에서 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국 및 글로벌 투자자 수요에 대응할 투자상품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한국·홍콩 시장 연계 ETF 상품 공동 개발, 한국 및 홍콩 ETF 상장 협력, 해외 ETF 사업 협력 확대, 시장·투자정보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과 홍콩 시장에 신규 ETF를 상장하기 위한 공동 지수 개발을 추진한다. 홍콩과 중국 거래소에 상장한 적격 ETF를 양국 투자자가 교차 투자할 수 있도록 한 ETF 커넥트 제도도 활용할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이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고, 아시아 및 글로벌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ETF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차이나 에셋 매니지먼트는 지난 1998년 중국에서 최초 펀드를 설정한 운용사 중 하나다. 약 665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며 ETF 운용자산은 약 150조원으로 중국 ETF 시장 1위라는 게 KB자산운용 설명이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는 “KB자산운용과 중국 ETF 산업을 대표하는 차이나 에셋 매니지먼트가 ETF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만들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양사의 상품 개발 역량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리 이메이 차이나 에셋 매니지먼트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사인 KB자산운용과 협력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ETF 운용 역량과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이고 ETF 시장의 성장 기회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화자산운용,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 ETF 신규 상장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김종호)이 코스피200 투자에 액티브 옵션 매도와 배당회피 전략을 결합한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
한화자산운용이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이미지=한화자산운용]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코스피200 편입 종목에 투자하고 콜옵션 매도 전략을 활용해 월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상품이다. 분배금 지급기준일은 매월 마지막 영업일이다.
이 상품은 시장 상황에 따라 콜옵션 매도 비중과 행사가, 만기를 조절하는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한화자산운용은 상승장이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옵션 매도 비중을 줄여 지수 상승 참여율을 높이고, 하락장이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매도 비중을 확대해 옵션 프리미엄 수취를 늘리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배당회피 전략도 적용한다. 배당락 전 보유 주식을 매도하고, 배당락 이후 낮아진 가격에 다시 매수해 매매차익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주식 배당 비중을 줄이고 옵션 프리미엄과 매매차익 등 분배 재원 확대를 추구해 세후 분배금 효율을 높이는 구조라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코스피200 데일리옵션이 도입될 경우 이를 활용해 더 짧은 만기 옵션을 통한 세밀한 운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코스피200 투자 매력을 기반으로 상승에 참여하면서 배당회피 전략을 통해 세후 분배금 극대화를 함께 추구하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시장 변화에 맞춰 옵션 전략을 능동적으로 조정하는 차세대 커버드콜 투자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