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계열사가 지속가능경영 공시 체계 고도화와 퇴직연금 상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KB증권은 글로벌 공시체계와의 연계성을 강화한 ‘ESG 리포트 2025(ESG Report 2025)’를 발간했다. KB자산운용은 국내 주식과 채권 중심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KB 코리아포커스 적격TDF’를 출시했다.
◆ KB증권, KSSB 기준 반영한 ‘ESG 리포트 2025’ 발간
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이홍구)은 ESG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추진 현황을 담은 KB증권 ESG 리포트 2025를 발간했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KB증권 본사 전경. [사진=KB증권]
이번 보고서는 국내외 지속가능성 공시체계 변화에 대응하고 이해관계자에게 보다 신뢰도 높은 ESG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보고 체계를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KB증권은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기준을 반영해 거버넌스·전략·위험관리·지표 및 목표 등 4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공시 체계를 재구성했다.
투자자 관점의 재무적 중요성 평가를 통해 핵심 지속가능성 이슈를 도출하고, 이슈별 관리 체계와 주요 성과도 담았다.
국제통합보고위원회(IIRC)의 통합보고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가치창출 모델도 도입했다. 재무·비재무 자본이 장기적인 기업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하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와의 연계성도 강화했다.
ESG 데이터북은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정량 데이터를 세분화하고 비재무 데이터 공시 범위를 확대했다. 인권영향평가 결과와 자연자본 리스크 분석도 새로 반영했다.
강진두·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글로벌 공시기준을 반영해 ESG 정보의 비교 가능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ESG 경영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KB자산운용, 국내 자산 중심 ‘KB 코리아포커스 적격TDF’ 출시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이 한국인의 생애 소득 주기를 반영한 ‘KB 코리아포커스 적격TDF’를 출시한다.
KB자산운용이 KB 코리아포커스 적격 TDF를 출시한다. [사진=KB자산운용]
KB 코리아포커스 적격TDF는 해외 자산 중심으로 구성되는 일반적인 TDF와 달리 국내 주식과 채권을 중심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상품이다.
상품은 2040·2050·2060 등 3개 빈티지로 구성됐다. 투자자는 예상 은퇴 시점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맞춘 ‘한국형 글라이드패스’를 적용했다. 자산 형성이 중요한 50세 이전에는 주식 비중을 높게 유지하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는 방식이다.
국내 주식·채권·금 등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고, 주목받는 국내 섹터와 테마에도 투자한다.
KB자산운용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격TDF로 승인받아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편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국내 TDF 시장 순자산이 32조원 규모로 성장한 가운데 자사 시장점유율이 14.2%로 업계 2위라고 밝혔다. 기존 ‘KB 온국민 적격TDF’, ‘KB 다이나믹 적격TDF’에 이어 이번 상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분산투자형과 국내 자산 중심형을 아우르는 TDF 라인업을 구축했다.
장순모 KB자산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한국 퇴직연금 가입자에 최적화된 새로운 연금 솔루션으로 KB 코리아포커스 적격TDF를 준비했다”며 “국내 중심 포트폴리오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투자자가 자신의 자산배분 전략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