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이 채권혼합형 ETF 성장과 여성 거버넌스 인재 양성 소식을 전했다. KB자산운용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의 순자산이 4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여성 독립이사 후보군 발굴 및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KB자산운용,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 순자산 4조 돌파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의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의 순자산이 4조원을 넘어섰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 순자산이 4조원을 돌파했다. [사진=KB자산운용]
해당 ETF는 지난 2월 상장 후 4개월 만에 순자산 4조원을 돌파했다. KB자산운용은 국내 채권혼합형 ETF 가운데 순자산 규모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 비중으로 편입한다. 나머지 50%는 단기 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한다.
이 상품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성장성에 투자하면서 채권 편입을 통해 변동성을 낮춘 구조다. 단일 종목 투자 대비 리스크를 분산하고 성장성과 안정성을 함께 추구한다.
퇴직연금 투자자에게도 활용도가 높다. 채권혼합형 ETF는 퇴직연금 DC·IRP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위험자산 투자 한도와 관계없이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편입할 수 있다.
운용 성과도 투자자 유입에 영향을 줬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 기준 지난 17일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은 49.71%다. 총보수는 연 0.01%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면서도 채권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국내 최저 수준인 연 0.01% 총보수와 연금 친화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장기 투자자들의 대표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 라이프자산운용,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과 여성 거버넌스 인재 양성 MOU
라이프자산운용(대표이사 강대권 남두우)이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기업 거버넌스 분야 여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라이프자산운용과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지난 15일 이화신세계관에서 기업 거버넌스 분야에서의 여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봉진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 [사진=라이프자산운용]
협약식은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이화신세계관에서 열렸다. 김봉진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과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여성 기업경영인을 발굴하고 기업 거버넌스 분야에서 역할을 수행할 여성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여성 전문가의 기업 거버넌스 분야 및 이사회 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위해 지식과 기술 정보를 교환한다. 여성 거버넌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수진 확보, 현장실습 기회 발굴, 국내외 참여 기회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와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 자문, 추천 및 참여 지원과 특별 행사 공동 주최도 추진한다.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은 라이프자산운용에 독립이사 후보자 정보를 제공한다. 라이프자산운용은 관련 법령과 내부 절차에 따라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의 ‘여성 독립이사 전문과정’ 수료생을 우선 검토해 독립이사로 선임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여성 독립이사 전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과정은 기업 경영, ESG, 회계·재무, 법률, 거버넌스 등 독립이사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교육하고 여성 전문가의 이사회 진출을 지원한다.
김봉진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은 여성 리더의 기업 의사결정 참여 확대와 건강한 기업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여성 독립이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지난 2021년 7월 출범 이후 운용자산 5조1000억원을 넘긴 국내 인게이지먼트 펀드 운용사다. 올해 1월에는 BNK금융지주에 주주 추천 사외이사 제도 도입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은 “건전한 기업 거버넌스 확립을 위해서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진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과의 협력으로 역량 있는 여성 독립이사 후보군을 발굴해 자본시장에서의 기업 거버넌스 개선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