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계열이 공정거래 준법문화 확산과 AI 인프라 수혜 ETF 확대에 나섰다. KB증권은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CP) 도입 선포식’을 열고 자율적 준법 문화 정착 의지를 밝혔다. KB자산운용은 ‘RISE 네트워크인프라 ETF’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KB증권,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CP) 도입 선포식’ 개최
KB증권(대표이사 이홍구 강진두)이 자율적인 공정거래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CP) 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
지난 9일(화) KB증권 본사에서 열린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CP) 도입 선포식’에서 강진두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와 이홍구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일곱번째)가 경영진, 직원대표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증권]
이번 선포식은 서울 여의도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KB증권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전 임직원이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직한 금융과 공정한 경쟁을 지향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공정거래 자율준수 대표이사 선언문과 임직원 행동강령이 낭독됐다. 특히 KB증권 경영진뿐 아니라 향후 회사를 이끌어갈 젊은 차세대 직원대표들도 함께 참석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의지를 다졌다.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는 기업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발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마련하고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평가·운영한다.
KB증권은 CP 도입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공정거래 담당팀을 구성하고 사내변호사를 담당자로 지정하는 등 추진 체계를 구축해왔다. 또 공정거래 관련 사규를 제정하고 이사회를 통해 공정거래 자율준수관리자를 임명했으며, 임직원 대상 공정거래법 준수 교육도 실시했다.
KB증권은 이번 CP 도입이 단순한 법규 준수를 넘어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하고 금융소비자와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홍구·강진두 KB증권 대표이사는 “KB증권은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를 통해 자본시장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보호와 자본시장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KB자산운용, ‘RISE 네트워크인프라 ETF’ 순자산 1조 돌파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의 ‘RISE 네트워크인프라 ETF’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KB자산운용의 RISE 네트워크인프라 ETF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 [사진=KB자산운용]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9일 기준 ‘RISE 네트워크인프라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559.5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국내 주식형 ETF 340종 가운데 1위다.
이 상품은 2020년 5G 이동통신 인프라 테마로 상장했지만,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데이터센터, 고성능 연산, 네트워크 장비 등 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품 성격과 규모가 재평가받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최근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제시한 ‘AI 인프라 5단 케이크’ 이론을 언급하며, AI 확산의 실질적 제약이 소프트웨어가 아닌 칩·컴퓨팅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물리 인프라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ISE 네트워크인프라 ETF’는 이 구간의 핵심 기업들을 집중 편입해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추구하는 구조다.
주요 편입 종목은 삼성전기 33.77%, SK하이닉스 21.63%, 삼성전자 18.16%, LG이노텍 12.44%, 이수페타시스 3.65% 등이다. 상위 5개 종목 비중은 89.65%에 달한다. 이 밖에 리노공업, 제주반도체, 대한광통신, RFHIC 등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두주자로 AI 가속기 수요 증가의 수혜가 기대되고, 삼성전기는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을 통해 AI 인프라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800G 네트워크 전환에 필요한 다층 인쇄회로기판(MLB) 공급 기업이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이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기판, 네트워크 장비 등 물리적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들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RISE 네트워크인프라 ETF’는 AI 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인프라 기업들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