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중장년 3700명을 대상으로 AI 중심 재취업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하나은행을 통해 3년간 5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해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하며 고용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
◆ 하나금융, 중장년 재취업 ‘2026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모집…AI 중심 3700명 교육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중장년층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2026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참가자를 모집해 AI 등 신산업 중심으로 교육 체계를 재편하고 총 3700명을 대상으로 취업 연계를 강화한다.
하나금융그룹이 '2026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료=하나금융그룹]
이 프로그램은 2022년 시작된 중장년 맞춤형 재취업 지원 과정이다. 지난 4년간 온라인 교육생 6668명, 오프라인 교육생 2556명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1174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과정은 AI, 소셜, 플랫폼 등 3대 분야로 통합했다. AI 일자리 연계 교육과 AI 활용 전문 컨설턴트 양성과정을 신설했다. AI 일자리 연계 과정은 데이터 라벨러, 콘텐츠 마케터, 리터러시 강사, 딥러닝 마스터, 데이터관리 PM, 이커머스 관리자 등 6개 세부 과정으로 운영한다.
AI 활용 전문 컨설턴트 과정은 연간 약 60명을 선발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AI 및 디지털 컨설팅을 진행한다. 교육 수료 후 취업 연계도 확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온라인 2500명, 오프라인 1200명 등 총 37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서울·경기·인천을 비롯해 대전·세종·아산·전주·광주·대구·부산 등 전국 10개 거점에서 매월 교육을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40~60대 경력 인재다. 신청은 하나금융그룹 및 하나 파워 온 홈페이지에서 연중 가능하다.
이 회사는 중장년 재취업 박람회 ‘하나 JOB 매칭 페스타’도 연내 6회 개최한다. 광주, 대전, 부산, 서울, 수원, 인천 등에서 지역 중소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한다.
하나금융은 도시락 제조시설 개소, 혁신기업 인턴십,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등 일자리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 하나은행, 무보와 5조 생산적 금융 공급…수출기업 지원 확대
하나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손잡고 3년간 5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해외사업 참여 기반을 넓힌다. 수출공급망 보증과 해외사업 공동 발굴을 병행해 대외 변수에 취약한 수출기업의 자금 조달 구조를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5일 오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본사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민·관 협력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호성 하나은행장(오른쪽)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가운데),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과 함께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본사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민·관 협력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 회사는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수출공급망 강화보증 △다이렉트보증 및 신규 출연사업 발굴 △수출 중소·중견기업 운전 및 설비투자 자금 지원 △해외사업 수요 공동 발굴 및 금융우대 △수출 변수 대응 공동 세미나 △해외 수입자 신용정보 서비스 이용 확대 등을 추진한다.
특별출연 금액과 세부 지원 조건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수출기업 금융지원 방식을 다변화해 생산적 금융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HD현대중공업, 한국무역보험공사와 ‘K-조선 산업 수출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 230억원, HD현대중공업 50억원 등 총 280억원을 공동 출연해 협력업체에 4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1분기 내 시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