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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설 앞두고 ‘동시 할인’ 승부수…510억 투입해 물가 안정 총력

  • 기사등록 2026-01-26 13: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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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윤승재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농협이 이례적인 할인 전략을 내놨다. 농식품에 한정되던 기존 특판 방식에서 벗어나 농식품과 영농자재, 유류를 동시에 할인하는 대규모 물가안정 행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농협, 설 앞두고 ‘동시 할인’ 승부수…510억 투입해 물가 안정 총력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전경사진. [사진=농협중앙회]  

농협은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농심!천심!동심!(農心!天心!同心!)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동참하고, 명절 수요 집중기에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한 조치다.


행사에 투입되는 재원은 총 510억원이다. 농협 자체예산 362억원과 정부 지원 135억원, 자조금 13억원으로 구성됐다. 이 재원은 설 특판과 물가안정 특별할인행사에 동시에 사용된다. 농축산물과 수산물 할인은 각각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정부 지원 사업과 연계된다.


농협하나로마트는 사과, 배, 한우 등 설 성수품목과 배추, 계란, 라면, 참기름 등 물가안정 품목을 기간별로 최대 65%까지 할인 판매한다. NH싱씽몰은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판매장별로 취급 품목과 할인율은 상이하다.


농업인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NH-OIL 주유소에서는 난방용 등유를 리터당 30원 할인 공급하고, 농협자재판매장에서는 영농자재를 최대 30% 할인한다. 소비자 물가와 농업인 생산비를 동시에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설 성수품목 수급 상황과 판매 동향을 점검했다. 강 회장은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소비자와 서민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설 성수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특별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명절성 판촉을 넘어 소비 단계와 생산 단계를 동시에 겨냥한 구조적 할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농협의 ‘동시 할인’ 전략이 단기 물가 안정 효과를 넘어 새로운 유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ric978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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