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대표이사 박창훈)가 결제·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6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 ‘와이즈업(WISE UP)’을 제시해 고물가와 AI 확산 속에서 가격 최적화, AI 활용 고도화, 깊이 있는 경험과 연결 소비로의 이동을 드러냈다.
신한카드가 2026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 ‘와이즈업(WISE UP)’을 제시했다. [자료=신한카드]
신한카드는 고객 결제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2026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와이즈업’을 제시해 인공지능(AI) 확산 이후 소비가 가격·기술·경험·건강·연결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고물가 국면에서 소비자는 지출을 줄이기보다 가격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이동했고, AI는 개인의 생산성과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생활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가격 측면에서는 브랜드보다 실질 가격과 혜택을 중시하는 흐름이 뚜렷했다. 평균 이상의 품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채널의 이용이 급증한 반면 백화점과 일부 명품 플랫폼 이용은 감소했다. 타이밍과 혜택을 중시하는 소비가 확산되며 가격 알림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AI 활용은 구독 고도화로 이어졌다. 이용자들의 AI 서비스 구독 수가 늘고, 저가형보다 고가 플랜 비중이 확대되며 AI에 대한 투자 성향이 강화됐다. 쇼핑·재테크 등 일상 영역에서도 AI 활용이 늘어 생산성 도구를 넘어 개인의 대리인 역할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콘텐츠 소비 환경에서는 속도 경쟁의 반작용이 나타났다. 요약과 숏폼이 일상화된 가운데 필사, 글쓰기 공간, 문구 소비 등 깊이 있는 경험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 라이팅 카페와 문구점 이용은 연령대 확장을 동반하며 늘었다.
서브컬처 지형도 변화했다. 애니메이션·게임 등 캐릭터 IP가 대중 소비로 확산되며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소비가 지역 거점으로 퍼졌다. 젊은 층뿐 아니라 30~40대까지 이용이 확대됐다.
건강 관리 방식도 바뀌었다. 데이터 기반 기기와 홈케어를 활용한 하드케어가 일반화되는 동시에, 과잉 자극을 줄이고 휴식과 고요함을 추구하는 소프트케어 수요가 함께 증가했다. 휴양림 검색과 티 오마카세 이용 증가가 이를 뒷받침한다.
소비의 주체는 개인에서 ‘함께’로 이동했다. 공동구매와 리스트 공유가 늘고, 소유 이후 재유통으로 이어지는 리커머스가 전 연령대로 확산됐다. 소비가 연결과 순환을 전제로 재구성되는 흐름이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