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가 목디스크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재발한 환자에서 한의통합치료의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경추(목) 디스크 수술 이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통합치료 효과를 분석한 연구를 SCI(E)급 국제학술지 '통증연구저널(Journal of Pain Research)'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목디스크 환자에게 약침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파열돼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과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수술적 치료가 시행되기도 하지만, 수술 후에도 통증 지속, 기능장애, 합병증 등이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럼에도 수술 이후 한의통합치료의 임상적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점에 주목해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강남·부천·대전·해운대 자생한방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과거 목디스크 수술 이력이 있고 목 통증을 호소한 환자 142명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대상자들은 입원 기간 동안 침 치료, 약침, 추나요법 등으로 구성된 한의통합치료를 받았다. 침 치료는 하루 2회 시행됐으며, 약침에는 신바로약침과 황련해독탕, 당귀수산 등 한약재가 활용됐다. 평균 입원 기간은 17.10±13.16일이었다.
분석 결과, 치료 후 통증과 기능 지표에서 유의한 개선이 나타났다. 목 통증 숫자평가척도(Numeric Rating Scale, NRS; 0~10)는 입원 시 평균 5.61에서 퇴원 시 3.52로 감소했으며, 상지방사통 NRS 역시 5.76에서 3.65로 낮아졌다. 목 기능장애 지수(Vernon-Mior Neck Disability Index, NDI; 0~50)는 40.61에서 31.30으로 개선됐다.
삶의 질을 평가하는 EQ-5D-5L 지표도 0.68에서 0.75로 상승했으며, 치료 과정에서 중대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봉세영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한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목디스크 수술 후 환자에게 한의통합치료가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 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목디스크 수술 적정성 측면에서 한의통합치료 역할을 재평가하는 데 이번 연구가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