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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철주 생보협회장 "생명보험, '라이프 케어' 산업으로 도약…신시장 개척 선도"

  • 기사등록 2025-12-31 10: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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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도하 기자]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31일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생명보험산업의 전통적 경계를 넘어선 혁신과 성장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를 '역동적인 붉은 말의 해'에 비유하며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 혁신 속에서 생명보험이 국민의 삶 전반을 돌보는 '라이프 케어(Life Care)'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년사] 김철주 생보협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31일 2026년 신년사를 전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김 회장은 지난 한 해 IFRS17 회계제도의 안착과 보장성 보험 중심의 체질 개선을 이뤄낸 업계의 노고를 격려했다. 올해 역시 저출산·고령화, 기후 위기, AI로 대변되는 기술 변혁이 산업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진단하며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한 4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내세운 과제는 '보험 산업의 디지털 및 자본 효율성 강화'다. 김 회장은 AI 기술을 언더라이팅과 고객관리를 넘어 리스크 분석과 보험계리 등 본업 전반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산운용 규제를 유연하게 개선해 생명보험업계가 국가 경제의 핵심 기관투자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확장된 보험'을 통한 신시장 선점을 꼽았다. 김 회장은 "이제 생명보험은 단순한 위험 보장을 넘어 라이프 케어 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헬스케어와 실버·요양 사업 분야에서 보험사가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노후 보장을 국가적 과제로 인식하고, 연금보험 등 규제 체계를 현실에 맞게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보험 본업의 경쟁력 제고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급변하는 위험의 구조에 맞춰 새로운 보장 영역을 발굴하고 과거의 데이터 분석을 넘어 미래의 위험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지능형 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상품 개발의 자율성을 높이고 소비자 맞춤형 혁신 상품이 출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끝으로 '소비자 신뢰'를 산업의 존립 기반으로 정의하고, 완전판매 문화 정착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당부했다. 상생금융을 통해 취약계층의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이다.


김 회장은 "격변의 시기에 가장 위험한 것은 어제의 논리로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생보업계 임직원들에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혁신적인 자세로 2026년을 생명보험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독려했다.


hsem5478@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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