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대표이사 송성근)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835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5.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아이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3분기 단일 기준 매출액은 292억원, 영업이익은 11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85% 증가했다. 전년 3분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이번 실적 성장에는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와 아이엘셀리온의 수익성 개선, 조명사업부의 회복세가 주효했다. 아이엘모빌리티와 아이엘셀리온은 수주 확대와 생산원가 절감으로 실적을 끌어올렸으며, 조명사업부는 3분기 수요 회복에 따라 전분기 대비 반등했다.
아이엘은 현재 사업만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아이트로닉스 합병 시너지와 아이엘셀리온 천안 이전 완료로 그룹 차원의 생산 효율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17년간 축적한 실리콘 기반 광학 소재 기술을 토대로 인공지능(AI)·로봇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메탈 음극시트 등 신성장축을 강화하고 있다. 천안 제3공장에는 리튬메탈 음극시트 양산라인을 구축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송성근 대표이사는 “아이엘그룹은 실리콘 렌즈 기반 광학 기술을 토대로 모빌리티와 전고체 배터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질적 성장과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를 병행하고 있다”며 “3분기 누적 매출이 이미 전년말 매출을 넘어선 만큼 연말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