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대표이사 송성근)이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전개를 위해 ‘아이엘봇(ILBOT)’ 상표출원을 완료해 자동화 전략에 속도를 냈다. 제조·물류 업종의 인력난 심화 속에서 기업이 산업용 휴머노이드 공급 기반 확보에 나선 조치다.
아이엘봇 로고.
아이엘은 휴머노이드 로봇 브랜드 ‘아이엘봇(ILBOT)’을 로봇 기반 자동화 전략의 핵심 축으로 두고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제조·물류·건설 등 인력난이 심화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상표출원은 아이엘의 로봇 사업이 개념 단계를 넘어 실행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아이엘은 전고체 배터리 등 보유 기술을 아이엘봇 플랫폼에 적용해 로봇·배터리·광학·AI 등 그룹 내 기술 간 결합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제조·물류 산업에서는 2023년 기준 10만 명 이상의 인력 부족이 발생했으며, 향후 5년 내 수십만 명의 인력 공백이 추가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력난을 보완할 대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엘은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아이엘봇을 중심으로 한국 제조·물류 자동화 시장 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