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의 휴메딕스(대표 강민종)가 올 3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K-IFRS 개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 증가, 영업이익은 3% 감소한 수치다.
휴메딕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3분기 당기순이익은 2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휴메딕스는 엘라비에 리투오 필러의 학술 마케팅 확대와 화장품 사업의 유통채널 다변화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에스테틱 시장 경쟁이 심해지면서 톡신 제품 ‘리즈톡스’의 성장세는 둔화했다.
영업이익은 판관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영업마케팅 비용과 지급수수료가 늘면서 수익성이 다소 약화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크게 증가했다.
오는 4분기 실적에 대해 휴메딕스는 에스테틱 신제품 ‘리들부스터’, ‘올리핏주’의 학술 마케팅을 강화하고, 엘라비에 리투오의 신규 거래처 확보, 국내 영업조직 재편 등을 기반으로 매출 확대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문의약품 라인업을 다변화해 위탁생산(CMO) 수주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우수한 에스테틱 제품 품질과 마케팅 강화를 통한 브랜드 가치 증대로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며 “이와 함께 에스테틱 업체 간 다각적 협업 등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확장과 판매 채널 확대 등을 이끌어 지속 성장 전략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휴메딕스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3분기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주당 570원이며 배당기준일은 11월 25일이다. 이번 배당은 회사 최초의 분기 배당으로,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감액 배당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