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휴메딕스(대표이사 강민종)가 폴리락틱애시드(Polylactic Acid, PLA) 필러인 ‘에스테필 (AestheFill)의 국내 공식 판권을 확보하며 스킨부스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휴메딕스는 최근 리젠바이오텍과 에스테필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휴메딕스는 에스테필의 국내 공식 유통사로서 마케팅과 판매를 전담한다.
휴메딕스가 국내 공식 판권을 확보한 폴리락틱애시드 필러 '에스테필' 제품 이미지. [이미지=휴메딕스]에스테필은 PLA 원료 기반 주사제로, 체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주름 개선과 피부 재생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국내 최초이자 글로벌 기준 세 번째 PLA 필러로 알려져 있다. PLA는 생체 내 젖산의 중합체로, 체내에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특성을 지닌 소재다.
특히 에스테필의 주요 특징으로는 스펀지형 다공성 구형 입자가 적용됐다는 점이 꼽힌다. 입자 내부의 다공성 구조를 통해 콜라겐 형성을 위한 접촉 면적을 넓히는 방식이다. 또한 입자 크기의 균일성, 비교적 짧은 수화 시간 등 시술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됐다.
이번 총판 계약은 공식 유통 경로를 통한 제품 공급과 관리 체계 확립에 초점을 맞췄다. ‘에스테필은 휴메딕스를 통한 공식 유통망으로만 공급되며,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관리가 이뤄진다.
휴메딕스는 리젠바이오텍과 최대 주주인 중국 아이메이커와 협력해 에스테필의 글로벌 리브랜딩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식 제품임을 강조한 패키지 개편과 함께,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학술 활동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스테필 리브랜딩 제품은 내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World Congress 2026)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휴메딕스 강민종 대표는 “이번 에스테필 총판 계약은 국내 에스테틱 시장의 안정적인 유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이다”며 “공식 유통 체계를 기반으로 휴메딕스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적 근거와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중심으로 토탈 에스테틱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외 시장 점유율 확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