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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윤승재 기자]
  1. 아이엘(대표이사 송성근)이 자회사 아이트로닉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해 아이트로닉스 실적을 본사 재무제표에 직접 반영하고 재무구조 단순화·현금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아이엘, 자회사 아이트로닉스 흡수합병…모빌리티·ITS 사업 확장 속도아이트로닉스 C-ITS솔루션으로 구현되는 자율주행 교통환경. [자료=아이엘]

아이엘은 공시를 통해 자회사 아이트로닉스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아이트로닉스의 실적이 아이엘 재무제표에 직접 반영된다. 회사는 합병 이후 재무구조 단순화와 현금 유동성 확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아이트로닉스는 하이패스 차로 제어와 자율주행 관련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술을 보유한다.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 437개 중 162개 시스템을 구축해 약 37% 점유율을 확보했다. 아이엘은 실리콘 소재 LED 렌즈를 개발·상용화해 자동차 전장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합병 효과로 아이엘은 아이트로닉스의 실적을 연결로 반영해 외형 성장을 꾀한다. 동시에 아이트로닉스 용인 사옥 등 자산 매각을 추진해 현금흐름을 보강하고 전환사채 부담 축소에 나선다. 회사는 단기 유동성 개선과 부채비율 하락 등 재무지표 안정화를 목표로 한다.


지배구조 측면에선 중복 상장에 따른 모회사 가치 희석 우려를 해소하고 기업 구조를 단순화한다. 합병을 통해 의사결정과 자원 배분의 일원화를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한다.


기술 측면에서는 아이트로닉스의 C-ITS·V2X 역량과 아이엘의 실리콘렌즈 기반 광학 솔루션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및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핵심 요소기술의 내재화를 추진한다. 회사는 도로교통 인프라 사업 확장을 위한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이엘은 실리콘렌즈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조명 분야에서 글로벌 완성차·부품사와의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동시에 전고체 배터리용 음극 메탈시트 소재 개발을 진행해 미래차 부품 밸류체인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그룹 차원의 생산·운영 효율화도 병행된다. 아이엘셀리온의 천안 스마트팩토리 이전으로 렌즈·PCB·램프 조립까지 원스톱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아이트로닉스 합병은 제조·인프라 역량의 결합을 통해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보완하려는 조치다.


아이엘 관계자는 합병의 목적을 기술·사업 시너지 극대화와 재무 안정성 제고로 요약했다. 회사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신규 수주 확보를 통해 합병 효과의 사업 성과 연결을 추진한다.


eric978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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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05 11: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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