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자체 개발한 번역 특화 LLM(거대언어모델)을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라이선스에 공개했다.
야놀자는 ‘이브 로제타’를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사진=더밸류뉴스]
야놀자는 ‘이브 로제타’를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브는 텍스트 생성, 콘텐츠 요약, 언어 번역, 감성 분석 등 다양한 자연어 처리 기능을 갖춘 한국어 최적화 LLM 범용 모델이다. 야놀자 연구개발 조직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단어의 확장’이라는 프로젝트를 토대로 개발했다. 초기 모델 공개 직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선정한 ‘올해의 한국어 LLM’, 허깅페이스 한국어 리더보드 및 호랑이 리더보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일반 번역 LLM이 주로 영어와 중국어 기반으로 작동하는 것과 달리 이브 로제타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를 포함해 10여개 언어의 번역을 지원한다. 40억개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갖춘 디코더 전용 언어 모델로, 초기 108억개 이상의 파라미터를 사용한 이브 1.0 모델 대비 절반 이상을 경량화했다. 70억개 이상 파라미터를 요구하는 일반적인 번역 LLM 모델 대비 운영 비용을 줄이고 추론 정확도는 높였으며 일반 PC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복잡한 데이터 형식에서 뛰어난 번역 성능을 보여준다. 원문에 담긴 문맥과 뉘앙스, 문장 의미, 감정 등을 사전에 판단해 매끄럽고 명확한 번역문을 생성한다.
야놀자는 이브 로제타를 기업, 공공기관, 개인 개발자 모두 상업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로 공개했다. 향후 여행, 커머스, 헬스케어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보존형 번역 모델로써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야놀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로 LLM 개발 범위를 확대해 전 세계 고객이 야놀자의 버티컬AI 서비스로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