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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투톱' 체제로 홍보전선 재정비…‘박태희-김진영’ 협업체제

- '고군분투' 박태희 CCO, 김진영 CPRO 영입,,,든든한 지원군 얻어

- 하이브 "두 분은 상하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에서 협력할 것"

  • 기사등록 2025-09-11 11: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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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강성기 기자]

하이브 홍보 조직의 수장 박태희 CCO(최고홍보책임자)가 오랜 시간 홀로 감당해 온 무거운 짐을 드디어 내려놓게 됐다. 최근 하이브는 KB금융그룹 홍보를 총괄했던 김진영 전 KB국민은행 부행장을 CPRO(기업홍보총괄)로 전격 영입하며 홍보 조직을 '박태희-김진영 협업체제'로 개편했다.


하이브, \ 투톱\  체제로 홍보전선 재정비…‘박태희-김진영’ 협업체제이미지 왼쪽부터 김진영 하이브 CPRO, 박태희 하이브 CCO. [이미지=더밸류뉴스]

고된 '홍보 전선'의 최전선, 박태희의 시간들


중앙일보 기자와 '배달의민족' 홍보실장 출신인 박태희 CCO는 그동안 하이브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며 K-팝 팬들 사이에서는 '하이브 홍보의 얼굴'로 통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을 비롯해 수많은 논란에 휘말리면서 업무 부담은 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가 뉴진스 홍보에 소홀해 피해를 입혔다"며 박 CCO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기까지 했다.


이처럼 기업 관련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하이브는 박 CCO의 기존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더욱 전문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새로운 인물 영입을 결정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그동안 박 CCO가 맡아왔던 업무 중 기업 커뮤니케이션 부분을 김 CPRO에게 맡겼다"며 "두 분은 상하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 2.0'과 김진영 CPRO의 시너지


박태희 CCO가 아티스트 및 해외 홍보 등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는 동안, 새롭게 영입된 김진영 CPRO는 경제, 산업, 금융 등 기업 이슈 전반을 전담하게 된다. 특히 김 CPRO는 KB국민은행 시절 '피겨 여왕' 김연아와 방탄소년단(BTS), 에스파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며 보수적인 금융권의 홍보 전략을 성공적으로 혁신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하이브, \ 투톱\  체제로 홍보전선 재정비…‘박태희-김진영’ 협업체제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글로벌 주요 차트를 강타한데 이어 패션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지=GAP 인스타그램]

하이브의 이번 영입은 음악을 넘어 플랫폼, 기술, 금융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하이브 2.0'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일각에서는 금융업계에만 몸담았던 김 CPRO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자유로운 문화에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그의 뛰어난 친화력과 전문성을 고려하면 오히려 하이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고된 홍보 전선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했던 박태희 CCO가 든든한 '지원군' 김진영 CPRO와 함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그리고 하이브가 직면한 여러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skk815@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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