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셀트리온(대표 기우성 김형기 서진석)이 ‘2025 유럽장질환학회(UEGW)’에서 장기 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이번 발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료진 신뢰와 처방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UEGW에서 ‘CT-P13 SC(램시마SC)’를 비롯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임상 성과와 리얼월드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셀트리온 'UEGW 2025' 참여 및 2년 임상 데이터 발표 관련 주요 내용 요약 도표. [자료=더밸류뉴스]셀트리온은 행사 메인 홀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전문가 세션 2건과 심포지엄을 통해 염증성 장질환 치료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IV와 SC 제형의 비교’를 주제로 한 학술 토론에서는 정맥주사와 피하주사 간 전환 치료의 실제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학회 마지막 날에는 중등도 및 중증 궤양성 대장염(UC)과 크론병(CD) 환자 2년 추적 임상 결과가 발표된다. 연구에서는 치료 초기 반응 양상에 따라 장기 반응 유지 여부가 구분된다는 점이 확인돼, 향후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데이터 공개로 CT-P13 SC의 효능과 편의성을 재확인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처방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CT-P13 SC는 유럽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유럽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 중인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도 부스에서 소개된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유플라이마는 올해 1분기 유럽 시장 점유율 24%를 기록, 1위 제품과 격차를 1%p로 좁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학회에서 CT-P13 SC와 유플라이마 등 주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성과를 발표하며 의료진의 긍정적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며 “시장 점유율 확대와 처방 증가를 위해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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